철산4동, 홀몸어르신 대상 미술심리치료 큰 호응

홀몸어르신 10명 대상, 5월부터 10회 미술심리치료 진행

2017-07-25     광명시

종강 후 자조모임 결성되는 등 큰 성과 이뤄

철산4동에서 홀몸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10회에 걸쳐 정서지원 프로그램인 미술심리치료를 실시했다.

철산4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이재서)는 올해 누리복지협의체 공모 사업에 선정돼 받은 사업비 300만원으로 철산4동 홀몸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정서지원 프로그램인 미술심리치료를 실시했다.

미술심리치료는 전문강사가 5월부터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10회차 모임에서는 종강을 기념해 점심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치료가 끝난 후에서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는 자조모임도 결성됐다.

‘내 마음에 담긴 이야기 주머니’라고 이름 붙여진 자조모임의 참여자 홍 모 어르신(72)은 “미술치료를 하면서 과거의 고통을 하나하나 꺼내놓았고, 그 아픔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면서 날려버릴 수 있었다”“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살수 있을 거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철산4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어르신들의 호응에 힘입어 8월말 후속모임을 갖고, 심리치료후의 달라진 모습을 이야기하며 은빛앨범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창규 철산4동장은 “미술심리치료 종강 이후에도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하는 등 큰 성과가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보듬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철산4동 주민센터 심영희 02-2680-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