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도 / 아무 데나 피어도.생긴 대로 피어도 / 이름 없이 피어도 / 모두 다 꽃이야".- 동요 중에서..어리고 성긴 생명들이 꽃을 피웠습니다.어느 하나 흔들리지 않고 피어난 꽃이 있을까요?.비 바람에 흔들리며 피워낸 꽃들.피지 못하고 스러져간 무수한 꽃들.힘든 현실 속에서도 기어이 피워내고야 마는 꽃들.그 생명력들이 봄 한복판에서 여전히 희망으로 다가옵니다..#라이프그래피 - 철산역 삼거리.#꽃 #거리
목련이 피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생각합니다.... 광명동굴 옆 평화의 소녀상 옆에 목련꽃이 활짝 피었다. 이 목련나무는 지난해 여름, 광명시 청소년들이 평화의 소녀상 둘레에 ‘소녀의 꽃밭’을 조성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그림 '못 다 핀 꽃'의 채 피지 못한 목련 봉오리가 활짝 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심은 것이다. 광명 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광명시는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소녀의 꽃밭에 양지꽃, 섬초롱꽃, 매발톱꽃 등 우리 꽃을 심었다. 2015년 광명시민
.햇살 쨍 비치는 오후에.새들이 깔깔 시끄럽고.바람이 살랑 불어.머리칼이 간질간질 날리게.머리를 조금만 풀고.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마시며.너랑 같이 들으면 좋을.달다구리한 노래."봄"..#라이프그래피 - 철산주공8단지.#데이트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될만큼.올해도 벚꽃은 빠짐없이 흐드러졌습니다.더러는 좀 늦다거나 때 이른 탄성도 있었지만.요즘 불빛에 낮과 밤의 경계가 희미해진 이유인지.가로등 점등에도 벚꽃은 지천에 피었습니다.언제 꽃이 제 시각에 맞춰 온 적이 있었던가요.조만간 꽃잎은 땅이 끌어당기는 힘에 못이겨.아주 빠른 속도로 눈꽃처럼 쏟아질 겁니다.이제 막 피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벚꽃처럼.봄은 천천히 우리와 섞이고 있습니다..#라이프그래피 - 도덕초등학교 앞#밤 #벚꽃
.봄이라고 하기엔 점점 지분을 잃어버린 요즘 3월,.그 3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4월은 옵니다.이제 창문을 열어도 괜찮은 날씨인가 싶더니.때마침 바람이 붑니다.바람에 홀씨가 날리고.줄기 사이로 꽃망울이 맺혔습니다.이제 사뿐히 걸어야합니다.꼭 바람에 날아온 씨앗 때문이라거나.긴 고민을 털고 터져나온 꽃 때문이라기보다.이제 곧 길 위로 모든 봄이 다시 태어날 테니까요..#라이프그래피 - 하안사거리.#4월 #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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