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사상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 ‘2011 광명시 Job Festival'이 10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광명시 개청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6월 광명SK테크노타운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Job Festival'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많은 업체가 참여함은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구직자와 구인업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독특한 부스 배치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구직자의 특성에 따른 부스 배치. 광명시는 박람회장을 4개의 존으로 나눠 각각 다문화가족 채용관, 중장년층 채용관, 청년층 채용관 그리고 컨설팅 및 부대행사관으로 운영한다. 이는 각각의 구직자들이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하며, 그들의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채용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참가기업은 광명시와 인근지역에 소재한 60여 개 업체. 이 중 (주)유베이스, (주)연지어패럴, (주)이앤에이치 등 30개 업체는 현장에 직접 부스를 마련하는 현장 참여 기업이고, 나머지 30여개 업체는 광명일자리센터를 통해 참여하는 간접참가업체다. 이들 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은 350명 이상이다. 특히 (주)유베이스, (주)연지어패럴, 에스피에스 등 10개 업체는 다문화가족의 지원도 가능하다.

‘2011 광명 Job Festival'를 기획한 광명 일자리센터의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다양한 계층이 골고루 취업의 기회와 정보를 잡는 알찬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구직자 특성별 세분화된 채용관 형식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60여 개 참가업체 "한 가족처럼 일하고 싶다"
 참가기업들 역시 이번 취업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서울시 구로동에 위치한 여성속옷 제조업체 (주)연지어패럴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봉제사와 봉제보조사 각 5명씩을 모집한다. 관내도 아닌 광명시의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 회사 하건호 과장은 “우리 회사는 서울시의 사회적기업이다. 그러니 만큼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특히 “다문화가족을 적극 고용해 기술교육도 함께 시켜 한 가족처럼 일하고 싶다” 고 말했다.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대동안전(주)는 취업박람회 포스터를 보고 박람회에 참여하게 된 지역 기업.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설관련 종사원 및 경리사무원, 법무사무원, 화학제품 품질관리자 각 1명씩을 뽑을 계획인 이 회사의 관리부장 권영주 씨는 “그동안 여러 리쿠르팅업체 등을 통해 구인을 해보았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므로 분명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렌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박람회장에 이력서 컨설팅관, 다문화가족 통역관(영어, 중국어), 이력서 무료사진 촬영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 부스 10개를 운영한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1,000여 명 이상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해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와 면접을 통해 채용이 결정된다.  광명시에서는 현장에서 채용되지 않은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고용안전정보망(work-net)과 인투인(intoin)에 등록해 향후 꾸준히 구직 알선을 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의 정보는 광명시 온라인 취업센터(http://gm.intoin.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명실내체육관 찾아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에서 버스 3,12,22,17,5714, 5630, 504번 이용 실내체육관 하차
 

문의 : 채용박람회 사무국 02-580-0203, 광명시 기업지원과 02-2680-6186

글· 정은경<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