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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꽃! 무궁화를 광명동굴 주변에 심다!

  • 기자명 시민필진 조영애
  • 승인 : 2021.03.27 14:55
  • 수정 : 2021.03.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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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순국 111주년’과‘서해수호의 날’기념하며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을 심는다~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봄 햇살이 내려앉은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 심기 행사가 5일간 진행됐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되어 수탈과 착취의 현장으로 아픈 역사를 써 내려간 장소기도 하다. 징용과 생계를 위한 광부들의 한이 서린 곳이다. 봄이 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벚꽃은 많지만 우리나라 꽃 무궁화 꽃이 많이 핀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광복회 광명시지회에서 광명동굴 서편과 동편입구 가로변을 따라 1천 그루 무궁화나무심기를 하였다. 3월 26일은 독립운동가 중 한분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서거일이다. 그분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정신과 삶을 기억하는 의미로 관내 시민들과 학생들이 참여해서 나무심기를 추진하였다.

광복회 김충한 회장은“무궁화 심기 행사를 처음으로 시작한 올해는 시민단체‘월진회’와‘광명시민포럼’그리고‘유라시아원정대’등 120여명의 시민들과 단체장들이 함께 했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은 10년 동안 광명동굴 주변으로 무궁화 심기를 계속 하는 것입니다. 일제 수탈의 광명동굴이 벚꽃이 피기보다는 끈질긴 집념의 정신이 깃든 무궁화 꽃을 수도 없이 피워서 나라 사랑의 정신을 북돋는데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광명동굴 동편입구 가로변에 정성껏 심은 무궁화 나무는 동굴관광객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이용객이 많은 코스다. 코끼리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가도 무궁화를 가깝게 볼 수 있는 위치다. 그래서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나무 심는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운동하기에 좋은 장소라 매일 온다는 김연지(소하동)씨는“현수막을 보고 무궁화를 심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어떻게 이렇게 좋은 생각을 했을까요?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 수고가 많으시네요”라며“우리나라 꽃이 우리 산에 피어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내년이면 꽃을 볼 수 있겠지요? 무궁화 꽃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뭉클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 꽃”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이다. 우리 겨레의 단결과 협동심 및 인내와 끈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꽃들은 일시에 피어나 져버리지만 무궁화는 다르다. 연중 7월~10월까지 4개월 동안 끊임없이 피어나는 꽃으로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꽃이다.
광복회에서는 무궁화 나무를 심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관리에 더 신경을 써서 꾸준한 소독과 전지작업으로 광명동굴 주변을 무궁화 동산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10년 동안 1만~2만 그루의 무궁화나무심기를 하면 ‘광명동굴 무궁화축제’가 펼쳐질 그날을 희망한다.

 

우리의 마음에도 ‘나는 무궁화 꽃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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