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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바꾸는 힘 민관협치~주민자치시대 민관협치 주민 입문교육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21.05.04 09:52
  • 수정 : 2021.07.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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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가 뭘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혀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를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모든 과정이 민관협치다.

광명시는 현재 2020년 주민자치회 출범, 1년을 맞고 있다.
이에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21년 민관협치 주민 입문교육을 실시했다.
물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광명시장은 “시대가 변하며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협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시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하겠죠? 시민은 시가 예산을 균형 있게, 공정하게 쓰고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제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참여가 필요해요. 예전과 달리 앞으로는 주민자치회를 결성하고 주민총회를 열어 의제를 만들고 예산을 반영합니다.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우리 동네를 바꾸는 시대입니다.
우리시의 주인은 ‘나’라는 확신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라며 민관협치 주민입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시민교육콘텐츠 연구소 강정모 소장이 진행하였는데 ‘민관협치’라는 낯설고 딱딱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훌륭한 사회란?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돈이 없는 나라가 아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돈이 많다고 훌륭한 사회는 아닐 것이다. 요즘은 주변에 기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개인주의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돈과 함께 사회적 자본이 필요하다. 사회적 자본은 협치와 시민참여 두 가지가 있을 때 생겨난다. 사회적 자본이 있는 사회는 신뢰받는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 훌륭한 사회라고 말 할 수 있고 그것을 만드는 ‘시민’이 바로 지렛대 역할을 하는 거다.”

이 시대에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두 개의 가치가 대립해 왔다. 바로 소유와 경쟁이다. 그러나 신뢰받는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는 경쟁과 나눔이 균형 잡혀야 한다.”

 

 

성숙한 시민사회에 대하여..

“돈이 많다고 바로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는 없다. 이제 우리는 사회적 자본의 촉진자로서 리더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점차 균형 잡힌 사회가 될 때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라며 ‘시민참여’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치유하는 활동’이라고 하는 말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는 성숙한 시민사회에 대해 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국민과 시민의 차이를 통해 선택과 책임, 성숙한 시민사회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국민은 태어나는 존재이지만 시민은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내가 구성하는 존재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선택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회일수록 성숙한 시민사회다. 성숙하지 못한 시민사회는 차별과 편견이 존재한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다.
선택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회일수록 성숙한 시민사회다. “ 라는 말을 들으며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과 편견을 떠올리게 된다.

이제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아가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수한 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갈등을 보는 시각을 바꿔야

강정모 소장은 우리에게 권한과 책임의 양날을 칼에 대해 들려준다.
자치분권시대는 주민에게 권한을 나눠준다. 분권은 좋기도 하지만 책임도 뒤따른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자. 변화를 위해 일할 때 그룹이나 팀 내에서 갈등이 생겨난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갈등을 피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갈등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시민이 돼야 한다.

 

 

시민의 역량을 갖춰야

갈등을 통과하기 위한 협력과 연대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갈등을 통과해야 한다. 갈등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갈등이 너무 강하면 안 되니 적절히 갈등을 조정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말로 토의와 토론을 하면 된다.
따라서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또 적용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중간전문조직 기관과 민. 관이 한팀이 돼서 실행까지 하는 것이 협치다.
실행의제가 쌓이면 튼튼한 공동체가 될 것이다.

튼튼한 공동체를 위해 벽돌을 쌓을 때 중간 중간 시멘트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사회적 자본이다.
일과 관계 쌓기를 함께 잘 할 때 훌륭한 사회로 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광명을 바꾸는 힘, 민관 협치

행정 수행방식을 오페라와 마당놀이의 차이점으로 설명해 준다. 오페라는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마당놀이는 관객과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금까지의 행정은 전문가들이 시나리오대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오페라적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주민과 소통하는 마당 놀이적 방식으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답을 맞히면 되는 성장사회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수긍하는 답을 만들어내는 힘을 가진 성숙사회로 가는 시대라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마당놀이적 행정을 만들어가는 성숙사회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의 주민 교육도 성숙사회로 가는 한 과정일 것이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바로 민관협치로 이루어가는 것이다. 상호협업, 상호신뢰, 상호존중으로 시정의 주인의식 속에 관과 대등한 민간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갈등, 협력, 연대하는 방법을 확산해나갈 때 광명은 변할 것이다.

 

민관협치는 광명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

처음 해보는 주민자치시대에서 낯설고 어렵지만 이제 한걸음 두걸음이 쌓여 성숙한 시민사회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광명에서 행복한 삶을 기대하며 멋진 강연을 해준 강정모 소장께 깊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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