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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병’을 꿈꾸는 기후강사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05.25 17:45
  • 수정 : 2021.05.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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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수업을 듣고 기록한 설문지 내용
기후에너지 수업을 듣고 기록한 설문지 내용

“기후에너지 수업을 들으면서 이러다 지구가 멸망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움이 되었고 기후위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후에너지 수업을 한 번 더 듣고, 경험해 보고 싶었으며 동생과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광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후강사
광문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후강사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강사들은 2개월의 심화과정 ‘역량강화 프로젝트1’를 마치고 지난 9일부터 광문초등학교 5학년 학생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 내용은 기상과 기후, 기후변화와 위기,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세계와 우리나라 그리고 광명시의 기후대응, 학생들의 에너지 활동(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강사 면접과정 모습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강사 면접과정 모습

기후강사는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과(1년과정) 11명의 졸업생 및 기후에너지 양성과정(입문과정)을 수료한 25명, 마을에서 활동하는 환경강사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였는데, 그 중 38명이 지원하였다.
1차 심사는 서류전형으로 교육경력 및 강의안 계획서 심사를 진행하여 전문성을 평가하였고 2차 심사는 강의시연으로 진행하였다.

 

 

기후강사들과 활동과제를 체험하는 강사들
기후강사들과 활동과제를 체험하는 강사들

기후에너지센터 김영란 센터장은 “합격자들은 센터에서 준비한 실습 PPT자료나 본인들이 준비한 자료를 통해 5분 내외로 강의 시연을 했습니다.
기후에너지 관련 내용이해, 정확한 용어사용, 내용전달능력, 강의자세, 소통능력, 지역사회에서의 활동력 등을 평가하여 총 22명의 기후강사를 선발하였습니다.


선발된 22명의 기후강사들은 2개월의 심화과정 ‘역량강화 프로젝트1’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 일상생활 속 기후변화, 구체적인 대응과 에너지 전환 등을 배웠고, 이후 학생들의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교안 준비, 구체적인 실습, 아이들과 같이 실천할 행동과제 이끌어 내는 활동 등으로 조를 나누었습니다.


초등1~2학년, 초등3~4학년, 초등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및 일반시민 등 맞춤형 교안을 작성하였고 올해 30여개 학교에 2교시씩 450회 활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학교현장과 더 눈높이를 맞출 수업준비를 위해 ‘역량강화 프로젝트2’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첫 수업장소인 광문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수업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첫 수업장소인 광문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수업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22명의 기후강사들은 지난 9일 광문초부터 시작하여 기후에너지 수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고무되어 있으며 이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그리고 에너지전환 수업을 추진하기 위한 이번사업은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하는 해오름혁신교육은 마을교육활동가들을 연계한 핵심 사업이다.
기후에너지과 박민관 과장은 “개별적으로 학교랑 접촉해서 교육을 진행한 사례들은 많이 있지만 광명시와 교육청이 합의하여 진행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교육거버넌스의 사례가 되었으며, 지역에 역량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명Bee에너지학교를 통해서 기후위기를 알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며, 학생동아리가 구성되고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말했다.

 

 

저탄소 및 환경에 앞장서시는 광문초등학교 서경희 교장
저탄소 및 환경에 앞장서시는 광문초등학교 서경희 교장

광문초등학교 서경희 교장은 “광문초등학교는 4개의 역점과제 즉 배려 나눔, 창의, 감성터치, 에코그린 교육이 있는데 특히 에코그린과제 중에 저탄소와 환경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반 학생 스스로 환경정책을 논하고, 환경에 대한 실천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기후에너지 및 환경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과안에도 기후에너지환경 부분의 내용들이 조금씩 있지만 기후에너지 부분을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아 수업에 참여하신 기후강사들의 큰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첫 출발을 저희 광문초등학교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후와 에너지 그리고 저탄소 실천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수업(1차시~2차시) 목차
수업(1차시~2차시) 목차

“구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합니까?” 라는 질문에 교육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1차시는 주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6개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메테인(메탄),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또 온실가스로 인하여 지구의 위기를 언급하고,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말하고, 지구 기후위기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지를 세계, 우리나라, 광명시를 언급하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2차시에는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누리는 법,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과 우리 생활 속 실천 할 수 있는 일 즉 대기전력을 줄이는 방법 등을 이야기 합니다.
이후 활동시간에는 기후에너지빙고게임, 대기전력측정, 줄넘기발전기를 통한 전기생성 과정이해, 햇빛저금통을 통한 적정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줄넘기발전기, 대기전력측정 등 활동수업을 하는 학생들
줄넘기발전기, 대기전력측정 등 활동수업을 하는 학생들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덴마크의 풍력발전소가 도시 7곳의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다는 이야기와 2050년부터는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인상이 깊었다.”
“기온이 1.5℃가 오르면 해수면 상승이 되고 우리나라 남쪽과 서해안 일부가 물에 잠긴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데 우리가족들, 동생들, 친구들에게 교육 내용을 추천하고 싶어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밖에 나가 줄넘기발전기를 직접 돌리지 못해 아쉬웠고 앞으로도 다양한 설명과 함께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관련 빙고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에너지관련 빙고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기후에너지관련 사업들은 대부분 ‘전국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데 광명시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강사 또한 전국 최초로 알고 있다.
우리 마을, 우리 자녀를 위해 가르치는 기후강사들의 열정은 매우 뜨겁고 학생들의 마음을 깨우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기후에너지 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에서 고스란히 학생들의 반응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광명시 광명Bee에너지학교’ 기후강사들은 기후에너지와 기후위기, 건강한 에너지전환에 대한 시민교육에 있어서 전국 지자체의 모델 사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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