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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채식 DAY’ 통해 ‘2050 탄소중립’실천한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21.08.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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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채식Day 운영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건 당연한 이치다.

개인의 건강을 넘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채식을 늘려보는 건 어떨까?

광명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채색DAY'로 지정해, 본청 및 산하기관 구내식당에서 육류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광명시가 ‘채식DAY'를 시작한 건, 단순히 채식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육류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을 늘린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환경부의 ‘음식물의 에너지 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연구’에 따르면 1인 한끼 채식 전환 시 약 3.25kg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구내식당 일일 평균 이용인원 1,706명이 한 끼를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총 5,545kg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밥상에 올라온 탄소발자국

음식의 탄소발자국은 농산물 생산 + 수송 +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일컫는 말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한 끼 식사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봤다. 성별 및 나이를 입력하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계산해 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스마트 그린푸드

저녁식사를 가정해 쌀밥, 김치찌개, 김치, 장조림, 제육볶음, 상추, 고추를 올려봤다.

저녁식사로만 2,560gCO2e가 나왔다.

승용차 1대가 13km를 달릴 때 배출하는 CO2의 양과 같다.

같은 식단으로 1년 동안 식사를 한다면, 총 2,804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고 이는 20년생 소나무 961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CO2양과 같다.

물론 매번 같은 양의 식사를 할 수는 없다. 여기서는 우리 식단의 탄소배출을 알아보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2050년까지 탄소발생을 제로로 맞추기로 했다.

지난 8월 5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했다.

농축수산 부문에서 2050년 배출량 전망치는 18년 24.7백만 톤 대비 31.2%~37.7% 감축한 (1안)17.1백만 톤, (2・3안)15.4백만 톤으로 예상했다.

초안이기에 수정될 수 있는 부분이다.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메탄・아산화질소 발생을 억제하는 영농법 개선, 폐사율 감소 등 축산 생산성 향상, 식단변화 및 대체가공식품 확대 등 식생활 개선 등을 전제로 했다.

식단변화를 언급한 것을 볼 때,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탄소인증 농산물 소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저탄소인증마크

밥상에 올라오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저탄소인증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다.

저탄소인증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농축산물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배출을 감축한 농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농산물 유통과정에서도 탄소가 발생한다.

위 식사에서는 생산단계에서 2,150gCO2e이 발생했고, 수송단계에서 33gCO2e, 조리단계에서 377gCO2e이 발생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소비하는 것도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밤일시민농장을 통해 직접 기른 친환경농산물을 섭취하면, 안전한 먹거리를 가족이 먹을 수 있고, 탄소발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광명시는 ‘채식DAY’를 만들어, 광명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의 '채식DAY'는 월 1회에서 주 1회까지 횟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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