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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업 우리 주민이 결정합니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09.07 14:46
  • 수정 : 2021.09.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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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7동 온라인 주민총회
광명7동 온라인 주민총회

광명시는 광명1동을 제외한 모든 동이 주민자치회를 출범하였고, 시범동으로 운영되던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28일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2년 자치계획과 주민제안사업을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는 제2회 온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선언을 하는 이상자 부회장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선언을 하는 이상자 부회장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 그리고 온라인 주민총회에 참여해준 광명7동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마을사업을 위한 온라인 주민총회를 시작 하겠습니다.”라고 이상자 부회장이 개회 선언을 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유튜브(youtube)생방송으로 개회선언 및 지역인사, 감사보고, 자치계획보고, 마을사업제안과 최종 투표결과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1-2)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1-2)

광명7동 주민자치회 문용균 감사의 감사보고가 끝나고 2022년에 추진 될 6개의 마을사업 제안서 발표가 있었는데, 마을사업 제안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도덕산공원 포토존 및 유아숲 체험관 조형물 설치사업을 제안한 최은규 주민은 도덕산 공원은 광명시의 자랑이며, 광명7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원입니다.
포토존과 유아숲 체험관을 통해 도덕산 공원을 찾는 광명7동 주민뿐만 아니라 광명시민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추억과 광명7동 랜드마크 장소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2)‘예쁜길 깨끗한길 안전한길 만들기’사업을 제안한 김용오 주민은 “아이들이 등·하원하는 우리은행 사거리에서 광문초등학교 후문까지 예쁘고 깨끗한 길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깨끗한 인도바닥을 만들고, 노후 된 가드레일과 나무의 철판 등을 제거하고 보다 안전하게, 즐겁게 또 아이들 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꽃길을 만들고자 제안을 했습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3-4)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3-4)

3)마을신문 만들기 사업을 제안한 윤기영 주민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만의 소식지 마을신문은 우리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과 이웃의 삶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또 행정정보를 통해 해결을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넣어서, 마을 문제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주민들이 되고 알 권리까지 충족시키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사업을 제안한 변희자 주민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일상적 민주시민교육 확산으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제안을 하였습니다.
광명7동에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의 주민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교육이 될 것이며, 함께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 믿고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5-6)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5-6)

5)‘관내사생(백일장)대회’를 사업으로 제안한 이종옥 주민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반시민이 참가하여 사생대회 경연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광명7동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평소의 재능을 발휘하고, 이웃과 서로 소통하고 주민과 화합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제안하였습니다.”

6)마을주민건강 책임먹거리 요리교실 사업을 제안한 박순임 주민은 “주민의 먹거리 해결, 바른 식사의 중요성 등을 배우고 삶의 가치관을 함께 형성해 나가는 사업으로 제안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여 음식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 성취감 그리고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을사업 제안 사전투표소 및 주민의 투표모습
마을사업 제안 사전투표소 및 주민의 투표모습

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총회 일정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양한 홍보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민총회가 열렸고 6개의 마을사업이 결정되었다.

마을사업 의제 선정 및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이미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사전투표로 진행하였고,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총 394명의 주민이 참여하였다.

 

 

사전투표+온라인투표 집계현황
사전투표+온라인투표 집계현황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우선 사업’으로 최은규 주민이 제안한 ‘도덕산공원 포토존 및 유아숲 체험관 조형물 설치사업’이 138표를 받아 선정되었다.

두 번째 사업으로 김용오 주민이 제안한 ‘예쁜길 깨끗한길 안전한길 만들기’사업으로 117표로 선정되며 좋은 길, 안전한 길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주민들이 발굴한 우선 사업 순으로는 ▲마을주민 건강 책임 먹거리 요리교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관내 사생(백일장) 대회 ▲마을신문(마을소식지+자치소식지) 순으로 선정이 되었다.

 

 

두 번이나 바뀐 광명7동 온라인 주민총회 현수막
두 번이나 바뀐 광명7동 온라인 주민총회 현수막

이번 총회는 두세 차례 연기했던 지난 대면 총회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면으로 고집하지 않고 신속하게 온라인 주민총회로 진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2019년 광명시 최초로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선정되었고, 주민자치 운영세칙과 자치회칙을 제정하여 분과·임원·네트워크 회의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

이영수 동장은 “주민자치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민총회가 ‘코로나19’라는 장벽 앞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들이 참여 투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주민총회를 주관한 광명7동 주민자치회 성시상 회장
온라인 주민총회를 주관한 광명7동 주민자치회 성시상 회장

광명7동 주민자치회 성시상 회장은 “코로나19 4단계로 주민들이 한자리 모일 수 없었지만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 그리고 온라인 주민총회로 진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만 대면총회가 아닌 온라인 총회라 한편으론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이번에 통과된 마을사업들이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주민세환원마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1회 주민총회에 참석한 마을주민
제1회 주민총회에 참석한 마을주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으며 이에 발맞춰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가 광명시 곳곳에서 돛을 올리고 있다.

이전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기관의 자문이나 심의 역할에 그쳤지만, 주민자치회는 말 그대로 풀뿌리 자치기구이기에 관변단체의 길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이 스스로 공동체의 현안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며, 무엇보다 주민자치회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이며 자발적인 참여가 절대적이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자치회원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치역량’ 향상을 과제로 인식하고 제3회 주민총회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풀뿌리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주민총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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