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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마을생활을 위한 마을학교 입문교육

  • 기자명 이경애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12.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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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는 지역특성상 공동주택이 많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정작 공동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소통과 협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 관한 것들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공동체·주민자치가 동 단위로 이루어지는 일들을 주민들과 함께 하기에
'마을공동체'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우리가 공동주택과 함께 변화되기 위해서
공동체성을 어떻게 부활하고, 또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이런 고민을 하기 위해
광명시 마을자치센터 주최로 마을학교 입문교육
<슬기로운 마을생활>이 열린시민청에서 4회 차에 걸쳐 진행되었다.

 

마을학교 입문교육 - 슬기로운 마을생활

<일    정>
1회차 11.30.(화)
2회차 12.1.(수)
3회차 12.9.(목)
4회차 12.14.(화)
<시    간> 10:00-12:00
<장   소 > 열린시민청 2층 강당
<수강료 > 무료

 

 

 

지난 11월 30일(화) 첫 번째 강좌에서는 '마을과 돌봄'이라는 주제로 (고병헌 강사) 서로 돌보는 마을공동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12월 1일(수) 두 번째 강좌에서는 '회의기법 익히기'이라는 주제로 (오영식 강사) 실전 워크숍 기법과 민주적 회의를 위한 다양한 기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세 번째 강좌에서는 '마을과 나'라는 주제로 (여용옥 강사) 마을공동체의 이해와 필요성, 마을공동체 활동 사례를 알아보며,
네 번째 강좌에서는 '마을과 건강' 이라는 주제로 (고진선 강사) 코로나19와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강좌인 '마을과 돌봄'에서 고병헌 강사는
“마을활동 실천방법론의 핵심은 진선진미(.盡善盡美)이다“
“목표가 바르지 않으면 그 과정이 바를 수가 없으며, 과정이 바르지 않으면 그 목표가 바르지 못하다. 즉, 목표와 과정은 하나이다“ 라고 강조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향유하는 사람을 경험한다면 마을활동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선행되어야하고, 삶의 경험을 통해 똑같은 현실이라도 올바르게 경험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므로 마을활동가들은 세상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줏대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경험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결과적으로 당신을 통해 세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더라도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은 '가슴으로 사유하는 것' 으로,
경제력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가슴으로 사유하는 힘을 가지고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마을활동가의 올바른 태도라고 정리했다.

 

 

 

다음날, 두 번째 '회의기법 익히기' 강좌에서는 민주적 주민회의란 무엇인지?
주민회의를 할 때 어떻게 해야 다툼 없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는지
문제를 풀어보는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민주적 주민회의란 무엇인가?

1.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할 수 있는 회의.
2. 동의는 하지 않더라도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발언하는 시간을 확보하여 발언의 취지나 의견을 잘 들어주는 회의.
3. 결정을 민주적으로 내는 회의.
4. 절차나 회의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회의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회의.
라고 정리하고, 주민회의는 관계가 핵심이며, 회의를 할 때 한 사람이 한 마디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회의 규모가 크다면 10명 이하의 분과회의(소규모회의)로 하는데 힘써야 하며,
회의를 진행하는 회의진행자는 민주적 회의 진행 역량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회의를 참여하는 모든 회원들이 민주적회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예시로 <사막에서 살아남기> 문제를 풀면서
회의를 지혜롭게 진행하는 스킬도 배울 수 있었는데, 우선 안건지를 잘 만들어 모두가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불필요한 안건부터 제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안건의 결과를 도출해 낼 때,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 부터 선행되어야 하며,
선행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경험에 한정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고집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회의진행자는 안건을 잘 이해하고 산모를 돕는 산파처럼 결과물을 도출하기위해 소수의견을 가진 이의 작은 원인도 경청해야한다며 만장일치와 다수결이 수렴되도록 ‘수정안을 제안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어 누구나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주민회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두가 주인의식이 생겨야 하고, 회의를 대하는 마음이 기대와 설렘이 일어나도록 '마음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무리해 주었다.

마을공동체에서의 돌봄이 우리가 살아나가는 밑거름이 되고, 미래를 바라보는 원천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보며, 그동안 회의를 할 때마다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민주적 회의를 위한 다양한 기법과 실전 워크숍 기법을 구체적으로 배워보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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