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년에게 있어서 남은 인생이 누구에게는 휴식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는 활기찬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광명시민을 위해
인생다모작학교를 개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 바 인생다(多)모작학교 <슬기로운 신중년> 사업으로,
2021 광명시 신중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업이다.

광명시평생학습원 주최, (주)꿈꾸는자작나무 주관으로
1강(1~5회차)에서는 '건강, 건강을 이야기하다'
2강(6~9회차)에서는 '마을에서 활동하다'
3강(10~14회차)에서는 '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교육장소는 '광명시평생학습원'과 소하동에 위치한 ‘꿈꾸는자작나무’에서 병행하여 열리고 있는데
모든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되었다.

교육기간은 11월 2일 ~ 12월 16일 (매주 화, 목)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지난 11월 2일(화)에 개교식과 축하공연이 있었다.

개교식과 함께 진행한 1회차 교육에서는
'다시 쓰는 신중년 자신감 높이기’ 라는 주제로 도승이 교수(성균관대)가
칭찬하는 방법으로 결과보다는 노력과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구’, ‘사랑하고 싶은 욕구’, ‘호흡법’ 등을 전했다.

2회차에는 강석만 박사(명민한의원)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100세까지’라는 주제로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으므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호응해주어야 하며
상처 난 기억을 재구성해서 음악, 스포츠 등으로 승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고

호흡법을 통한 긴장 완화방법과 '가족들과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면서
'내 마음과 정신관리가 중요하며 상대방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회차에는 '장생불사, 불로불사'를 주제로,

4회차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뇌 건강법’을 주제로

마음과 정신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5회차에는 안상희 티마스터와 함께 '건강을 블랜딩하다 - 차 & 건강이야기'를 나누었다.
중국의 차가 영국에 유입된 역사적인 배경, 영국인의 홍차 문화인 ‘티타임’, 티벳의 ‘차마고도’ 등을 이야기하고
차에는 커피와 다른 카페인인 ‘데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카페인의 작용을 억제,
중추신경의 자극을 약화시키고 체내 흡수가 서서히 일어나도록 도우므로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어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차가 좋다고 설명했다.

차(茶)를 우릴 때에는 ‘골든 룰 3:3:3 법칙'을 제시하면서
3g의 차, 300ml의 물, 3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다도를 통해 차를 마시면 삶의 여유와 향기로움을 맛볼 수 있으며,
차와 차도구를 이용한 '차(茶)명상'의 유익한 점을 소개했다.

2강 '마을에서 활동하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6~7회차에는 '마을의 변화를 일으킬 또 다른 키워드'
주민들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강좌가 열렸다.

김미영 대표(세움마을연구소)는 마을공동체란 주민 개인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며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 마을을 살기 좋도록 함께 만드는 것이 곧 마을공동체다' 라며
공동체와 소통하려면 먼저 공감을 하고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제로 테스트’를 해봄으로써 공감지수를 확인했으며 대화의 기술을 위한 ‘되말하기’ 실습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을 포함하지 않고 전달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었다.

3강 '나를 디자인하다' 10회차에는 신중년 나를 찾다-신중년의 아름다운 내면과 외면의 내 이야기를 주제로
마음터치 우주(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함께 이야기 했다.

KAIST 대학원 수학과를 졸업했지만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지금은 NFT 디지털 아트와
순수회화 작업을 병행하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마음터치 우주 작가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두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시작점이 되었고 하나씩 성취해 나갔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일상에서 자아를 찾았던 여행과 그 출발점은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었는데,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어느날 갑자기'는 언제나 최고의 타이밍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작품과 그림을 그리는 과정, SNS에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굳이 그림이 아니더라도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수단' 혹은 '창작의 도구'를 찾아보길 권했다.

이후 11회차~14회차 에서는 나의 자아를 다시 찾아보기 - 탄생카드 그리기,
내인생 버킷리스트(일상에서 자아찾기), 꿈도전 셀프인터뷰 영상 제작,
나를 위한 무드등 & 소감나누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12월 16일(목)에는 수료식 예정이다.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인생다(多)모작학교를 통해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신중년의 인생 2막은 활기찬 미래로 활짝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