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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냉장고와 한끼나눔의 사업 콜라보!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12.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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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마을냉장고 오픈식

“난 새우고추볶음 반찬을 만들면서 행복했습니다. 내 돈을 들여, 내 돈 쓰는 일이 뭐 행복하냐고요? 내가 만든 새우고추볶음 반찬을 통해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지요! 이상하게도 도움을 주는 일은 저에겐 행복이더라고요. 오늘은 뭐하지? 무슨 반찬을 만들지?”라며 광명마을냉장고 나눔 참여자의 말을 들었다.

지난 30일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광명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는 ‘광명마을냉장고’ 오픈식과 ‘한끼나눔사업’ 연계식을 진행하였다.

 

 

 

 

마을냉장고 설치장소와 이용자 현황
마을냉장고 설치장소와 이용자 현황

마을냉장고에는 팔지 못한 안전한 식품 또는 혼자 먹지도 쓰지도 못하는 1+1 중의 하나의 식품, 기호에 안 맞아 버려지는 식품들을 공유함으로써 ‘음식물 낭비와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마을냉장고를 관리하는 이희자 나눔지기는 보통 마을냉장고 이용 주민은 마을 어르신들이 주된 고객인데 때로는 10대 그리고 20대들도 이용하고 한다고 한다.
젊은 세대들이 마을냉장고 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할 부분이라고 소감도 말했다.

광명마을냉장고 이용현황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0~10대에 8%, 20~30대에 11%, 40~50대에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된 이용객은 60대 이상으로 49%를 차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10대가 8%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주민들의 나눔 참여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사랑이 듬뿍 가득 채워져 있는 마을냉장고
사랑이 듬뿍 가득 채워져 있는 마을냉장고

행정복지센터에 들린 마을주민 최 모씨는 “김치가 맛있어 보여서 가져갔는데 다음에는 집에 있는 두유하고 라면을 기부하겠다”고 마을냉장고 이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을냉장고는 광명시나 행정복지센터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리하고 24시간 운영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음식물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고 마을 주민 모두가 주인이며 공동 관리자이다.

 

 

 

 

마을냉장고에 한끼나눔을 참여하는 광명중앙교회 이한진 목사
마을냉장고에 한끼나눔을 참여하는 광명중앙교회 이한진 목사

광명마을냉장고를 위해 민⋅관의 협력을 이룬 거버넌스 사업에는 많은 지원과 협력과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비예산 사업으로 운영비용은 모두 마을 운영자 및 마을 주민이 부담하고 있다.

또 각 호점별로 대표 운영자 1명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지기 1명이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운영자와 나눔지기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마을 주민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문제는 기부 또는 기증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마을냉장고는 텅텅 비워지게 되고 사업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게 되는 사업은 없다. 그에 맞는 대비책이 있어야 했다.

 

 

 

 

한끼사업 체결식과 광명시기독교연합회 한남기 회장
한끼사업 체결식과 광명시기독교연합회 한남기 회장

광명시는 '마을냉장고'에 이은 또 다른 나눔 프로젝트 '한끼나눔' 사업을 연계해서 진행되고 있는데 한마디로 두 개의 사업을 동시에 연계해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한끼나눔' 사업에는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계해 쌀을 지원하고 있으며 누구나 쌀이나 라면을 기증하고 또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특이한 점은  ‘한끼나눔’ 사업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명시기독교연합회가 서로 협약을 맺어 ‘마을냉장고’ 및 ‘한끼나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명시기독교연합회 한남기 목사는 “광명시기독교연합회에 소속된 마을 교회들은 매주 1회 백미 20kg을 500ml 페트병에 담아 힘든 주민들을 생각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을에 속한 교회들이 적극 참여하고 쌀 뿐만 아니라 식품류, 생활용품까지 정기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광명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광명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광명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마을냉장고와 한끼나눔 사업에 동참해 주신 모든 협력기관·단체와 마을에 속한 교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반찬 통 스티커에 ‘사랑과 정이 넘치는 나눔 행복충전’이란 문구가 있듯이 이 사업이 활성화 되어 모두 행복으로 충전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광명광산교회 강문종 목사 한끼나눔에 참여하다.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광명광산교회 강문종 목사 한끼나눔에 참여하다.

광명마을냉장고에 공유불가 한 식품들이 있는데 유통기한 지난 음식,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냉동고에 장기간 보관한 식품 등은 공유할 수 없다.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음식 및 사용가능한 생필품이나 채소,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음료수, 반조리식품, 빵, 간식류 등은 공유 할 수 있다.

모든 식품은 식중독 안전사고를 염두 해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동의 아래 가져갈 수 있으니 식품을 선택할 때 최대한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다른 이웃도 이용 할 수 있도록 1인 1개 원칙으로 가져 갈 수 있다.

마을냉장고는 내가 관리하는 냉장고다 라고 인지하고 적극적인 주인의식과 공동관리와 한끼나눔, 반찬나눔, 생활용품 나눔등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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