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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준비는 새 단장한 하안동 골목시장에서

  • 기자명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 2022.0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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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상인들은 손이 정말 커요. 시금치 한 소쿠리를 사면 덤이 듬뿍이 에요.” 라고 이순임(하안2동)씨가 말하자

“동네 장사라서요. 오시는 손님이 한 식구 같으니까요.“ 라고 말하는 상가 주인은 채소 담은 검정 봉지를 정성을 담아 건넨다. 훈훈했다.

 

아직 시장 안은 설 명절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약 3일 뒤라면 설 명절 분위기로 시장 풍경이 활기찰 것이라며 상인들은 명절 대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광명시는 2021년 4월 전국 최초로 ‘가로판매대 정비 지원금 지급조례를 제정했다.

그리고 광명사거리역 주변을 비롯해 철산역 부근, 하안동에 이르기까지 허가된 노점상 64곳을 정비했다.

영업을 그만하겠다는 노점상인에게는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금 지급 근거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안동 사거리 하나은행 뒤편에 자리 잡은 하안골목시장도 가로판매대 정비 대상이 되어 지난해 12월 낡았던 기존 상점을 철거하고 현대식 건물로 신축해 상인에게 삶의 일터를 제공했다.

 

 

 

하안골목시장은 2000년부터 노점상인이 모여 골목시장이 형성되었다.
2007년에 광명시의 허가로 29명의 상인들은 규격화된 상점을 갖게 되었다.
저렴하고 풍성하고 좋은 물건으로 신뢰를 쌓았고 광명시 지역 농산물도 판매하니 단골도 많아져 인정 넘치는 시장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상가 철거로 인해 상인 14명은 지원금을 받고 폐업을 했다. 신축된 상가는 총 16개다.
상가의 넓이가 기존보다 1m가 늘어 4m 폭으로 넓어졌다.
계절에 맞게 냉난방 시설도 할 수 있고 상하수도 시설도 갖췄다.
손님들이 장을 보다 힘들면 쉴 수 있는 휴게실도 있다.

하안동 공영주차장 노점상가가 철거되어 하안골목시장으로 이주한 싱싱야채 상인 임재희씨는 ”깨끗하고 아늑한 상점에서 눈비 안 맞고 안심하고 장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가끔 전에 단골이었던 손님들이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니 힘도 나고 보람 있어요.“ 한다.

 

 

 

상점 이름들이 참 정겹다. 달복이네생선, 봉자네 반찬, 봉순이네 생선가게 등 주인 이름을 내세운 듯 한 상가가 있는가 하면 뚱땡이네야채가게처럼 절로 웃게 만들어 상호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해수산의 박희정 씨는 ”장사하면서 아이들을 다 키웠어요. 이곳에 대한 애정도 특별하지요. 내 하고 싶을 때까지 일할 수 있어 제겐 휴식처이고 놀이터랍니다.“라고 말하며 ”설 명절 맞아 제수용품으로 건어물 종류별로 풍족하게 준비했으니 많이들 찾아주세요.“ 한다.

하안골목시장의 임재철 총무는 초창기부터 이곳을 지켜온 토박이다. 그는 ”상가는 도로 세금만 내고 광명시에서 노점상인들을 위해 무상으로 임대한 것입니다. 감사하지요. 코로나로 와 공사로 인해 골목상권이 죽었어요. 빨리 상권이 되살아나도록 홍보 많이 부탁드려요. 상인들과 합심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라며 하안골목시장 번영에 애써준 광명시에 감사하고 골목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맘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하안골목시장에서는 설을 맞아 좋은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어 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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