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한국형 모델로 나아가는 광명형 그린뉴딜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2.03.23 15:39
  • 수정 : 2022.03.23 15: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Bee에너지학교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기후강사 모습
광명Bee에너지학교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기후강사 모습

전 세계의 식량난, 어느 때보다 늘어난 산불, 저수지 바닥이 드러난 가뭄, 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되는 메탄과 알 수 없는 바이러스 등 푸른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 지구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를 겪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며면 내가 사는 푸른 지구는 붉은 하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란 고민을 가지고 지난 7일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는 광명Bee에너지학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제2기 기후강사 15명을 선발하였다.

광명Bee에너지학교에 선발된 제2기 기후강사 15명은 지난 24일 평생학습원에서 기후강사 OT 및 광명시 그린뉴딜 강의 시작으로 ‘기후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8주 교육을 시작했다.

 

 

 

광명형 그린뉴딜에 앞장서시는 기후에너지과 박민관 과장
광명형 그린뉴딜에 앞장서시는 기후에너지과 박민관 과장

기후에너지과 박민관 과장은 ‘기후변화와 광명의 그린뉴딜’ 제목을 통해 “광명의 미래, 시민과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강의했다.

▶기후에너지과 기후에너지센터 신설
광명시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면적(38.5㎢)에 해발 30~290m 내외의 낮은 평야지대와 70% 이상이 그린벨트 지역이라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하기에 어려운 곳이다.

재생 에너지 자립 도시로 시작하기에 지역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시는 시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공무원이 모여 2017년 2030 에너지 계획을 수립했다.

2030에너지 계획을 통해 “청정에너지 자립, 함께 빛나는 광명”이라는 비전으로 5개 부분 59개 과제를 도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광명시 그린뉴딜의 시작이 되었다.

이후 광명시는 2018년 9월 지자체 최초 기후에너지 전담부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 2020년 5월 수도권 최초 ‘기후에너지센터’를 개소, 6월 주민자치대학에 최초 ‘기후에너지학과’를 개설하였다.


▶지역에너지전환, 시민발전소
미래 광명의 푸른 환경을 위해 광명 시민과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함께 우리집 미니발전소(689개소)와 광명시민햇빛발전소를 세워 연간 285톤의 탄소배출를 감소케 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민햇빛발전소(시 공유 재산유휴 부지활용) 1호기(광명도서관) 70.2kw, 2호기(하안도서관) 81.9kw, 3호기(시민체육관) 99.6kw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넷제로 에너지 카페
광명시 관내에 권역별로 여섯 개의 에너지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카페를 에너지카페로 전환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다.

넷제로 에너지 카페를 시민 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삼아 기후에너지 관련 시민교육과 기후관련 전시, 환경영화제, 시민활동 캠프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곳을 ‘기후의병 양성소’라고도 부른다.

18개동 전체로 확대하여 지역에서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동네카페와 협력하여 Green-preneur (재생비누, 커피점토, 양말목 등) 취미생활에서 직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저탄소 그린 아파트를 꿈꾸는 광명시
저탄소 그린 아파트를 꿈꾸는 광명시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텐텐텐(10,10,10)소등캠페인)
광명 시민의 7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매월10일, 밤10시, 10분간 소등하는 텐텐텐(10,10,10) 소등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민·관 협력 기후변화 대응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내 주민들도 시민교육, 별빛축제, 각종 캠페인 등으로 소등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도덕파크 아파트는 매년 2억원 정도의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현재 91개 아파트 단지 중 31개 단지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부와 함께하는 쿨루프 사업
쿨루프 사업이란 구도심의 노후 건물 대상으로 극한기후 발생빈도 증가에 따라 피해예방과 냉방에너지 소요절감 그리고 도시열섬 현상완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것이다.

노후건물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함으로 평균 5.32℃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와 광명시는 공공시설 신축이나 방수공사를 할 때 쿨루프 시공을 의무화 했다.

시민과 함께 참여하여 “함께 그린 하얀 지붕, 시원해지구, 건강해지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쿨루프 붐을 조성하고 있어서 곧 민간 건축물도 적용할 계획이다.

 

 

 

광명형 그린뉴딜(2022년 강의 ppt 자료로 교체)
광명형 그린뉴딜(2022년 강의 ppt 자료로 교체)

광명형 그린뉴딜은 ‘함께 그린 광명의 내일’이란 비전을 품고 있는데 ‘함께’란 시민주도 공동체 중심, ‘그린’은 계획, 만들어가는, Green이란 의미를, ‘내일’은 미래와 나의 일에 의미를 품고 있다.

▶공공공간, 공정산업, 공감사회란?
공공공간- 안양천·목감천 블루-그린 네트워크와 자원순환 도시로 조성
공정산업- 창직·창업 기반과 기후·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공감사회- 세대맞춤형 커뮤니티 케어프로그램, 덕업일치 지원프로그램

기후에너지과장은 “광명시는 중앙정부의 그린뉴딜 발표 이전부터 모든 부서가 모여 3개 부문과 6개 핵심 및 47개 세부사업 과제를 도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노력이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대한민국이 기후위기를 막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광명Bee에너지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황미정 주무관
광명Bee에너지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황미정 주무관

광명시의 기후에너지,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정부 관련 부서와 창원시, 금천구 등 20여개의 지자체, 기관 등에서 방문한 바 있다.

▶전국 지자체는 광명형 그린뉴딜에 관심이 갖는 것일까?
기후에너지센터 광명Bee에너지학교 교육담당인 황미정 주무관은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최초 기후에너지과와 기후에너지센터 신설 그리고 지역에너지전환, 시민발전소, 수도권 친환경차 거점도시, 넷제로 에너지 카페 운영 등의 사업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미래일자리 창출, 텐텐텐 소등캠페인, 환경부와 함께하는 쿨루프 사업, 시민들로 구성된 기후강사 등 탄소중립 실천을 잘 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탄소중립을 위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는데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이 가장 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며 한국형 그린뉴딜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광명Bee에너지학교는 기후위기 현상이해와 극복방법, 기후위기와 관련한 일상에서 전기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기후 강사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넷제로카페, 공공기관 등 ‘찾아가는 기후에너지 교육’에 참여 할 것이고 또 한국형 그린뉴딜의 교육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