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도서관이 인문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강연 프로그램 '한국역사인물 새로보기'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진행하는 강연에서 다루는 각 회차별 주제(인물)은
광개토대왕&장수왕, 김정호, 남자현&김마리아&권기옥, 정약용, 김홍도, 윤동주, 나혜석&이중섭, 홍범도 등이다.
프로그램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연의 주 내용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한국의 역사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 등을 주로 다룬다.
'실학자'가 아닌 '엔지니어'의 측면으로 바라본 정약용,
출판업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살펴보는 김정호,
영화 <암살>의 모티브가 된 여걸 남자현, 3.1운동을 주도한 김마리아, 우리나라 최초의 공군조종사가 된 권기옥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단순한 식민지배의 시간이 아닌 여성들이 주체적인 삶을 만들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던, 고난과 희망이 공존했던 시기였음에 대한 인식 등이 그것이다.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이러한 다양한 강연은
광명시가 지난 해부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력 향상과도 연관성을 맺고 있는데 이번 강연은 매 회차 빈 객석을 찾기 힘들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강연은 각 회차마다 동일하게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여 약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철산도서관 6층 강당에서 대면으로 진행되고, 네이버 밴드에서 온라인으로 라이브 영상 강연을 볼 수도 있다.
강연 신청과 관련 문의는 광명시 도서관 누리집(http://gmlib.gm.go.kr) 또는 철산도서관에 전화로 할 수 있다. (02-2680-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