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이 반영된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인 꽃향기어린이공원을 3,823㎡ 규모로 소하동 충현초등학교 인근에 조성했습니다.

무장애통합놀이터 꽃향기어린이공원은 2020년 경기도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한 무장애통합놀이터로 조성했는데, 벌써부터 어린이와 주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꽃향기어린이공원은 학교와 주택단지와 인접해 아동이 많이 찾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된 놀이시설과 이용 편의성이 좋지 않아 놀이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놀이공간을 개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쳤습니다.

이용자 관점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을 설치, 휠체어를 타고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동선 구성 등 안전한 공간을 구성하도록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 반영) 했습니다.

무장애통합놀이터 꽃향기어린이공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세 자녀를 둔 우하정 님(일직동 거주)은 "모래놀이터가 있어서 좋고 안전한 바닥, 깨끗한 화장실과 야외 수도시설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꽤 신경 써서 디자인한 게 느껴진다"면서 "무장애통합놀이터인 건 사실 몰랐는데, 이웃에게 홍보하고, 아이들에게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꽃향기어린이공원은 어린이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에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소하지대가 있습니다.
우하정 님은 놀이터에 화장실이 없어 매우 불편했는데, 에어컨이 나오는 쾌적한 화장실이 설치돼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다른 놀이터에도 화장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혜윤(충현초 5학년) 학생은, "바닷가에서 노는 거처럼 모래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면서 "장애인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함께 재미있게 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야외 수도를 이용하는 남학생은,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더우면 세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 아파트 놀이터보다 꽃향기어린이공원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관점에서 놀이공간을 개선한 무장애통합놀이터 꽃향기어린이공원은 촘촘한 적극행정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광명시 제1호 무장애통합놀이터: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376)

장애, 비장애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각, 촉각,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시설, 안전하게 설계한 유니버설디자인, 안심 비상벨 화장실, 위생 수도시설, 생태놀이터, 잔디광장, 시니어공간, 데크쉼터, 무장애통합놀이터, 잔디언덕, 방범 CCTV 등등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꽤 신경 써서 디자인한 게 느껴진다는 우하정 님의 말처럼,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자인한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이용하는 시민은 깨끗하게 잘 이용하고, 장애아동,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서로 배려하는 무장애통합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