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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마을축제의 꽃, 문화가 피어난 들판 너부대 문화축제

행복의 반올림#우리들의 마법의 순간 제17회 너부대문화축제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22.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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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10월22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광명5동(동장 박승국)에서는 광명5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광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축제인 ‘제17회 너부대 문화축제&주민총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예부터 집안의 경사가 있거나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 좋은 날 손님을 맞이하는 의미로청사초롱에 불을 밝혔다. 주민들의 화합과 축복,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고 환영의 의미를 담은 청사초롱은 너부대 공원 달빛에 더욱 빛나 공원을 환하게 물들였고 동네를 들썩이게 했다. 

 

 

청사초롱에 기원을 담아 사진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대성황을 이룬 2022년 제17회 너부대 문화축제의 슬로건은 ‘행복의 반올림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이다. 
3년 만에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 마을축제의 장엔 광명5동 일원의 주민들뿐만 아닌 광명시민 약 1,500여 명 이상이 축제의 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2003년 아이들의 작은 사생대회로 시작된 너부대 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광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축제의 효시로서 늘 인근 마을축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주민이 직접 제작한 감성포토존, 손으로 만드는 대형무대는 물론 축제장을 꾸미는 소품 하나하나에 의미와 정성을 담아 기울여 온 주민들이 모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의 기획을 위해 ‘너부대 문화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품격 있는 마을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과 축제의 주인공인 주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랜만에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체험부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거리의 화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쳐를 그리기 위해 긴 행렬이 이어졌다. 문화축제다운 다채로운 문화 공연, 오케스트라, 금관악기 외 다양한 악기 연주, 수화, 흥겨운 공연, 댄스, 유아들의 댄스, 사물놀이, 푸짐한 경품 까지 너부대 공원은 가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올해 축제엔 광명5동 제3회 주민총회와 함께 개최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내년도 주민세 마을사업을 정하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2022 주민세 마을사업으로 선정된 ‘걷고싶은 목감천 쉼터 벤치(8개)를 주민의 손으로 직접 그리고 제작해 이번 너부대 축제의 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또 마을의 성대한 잔칫상에 맛있는 먹거리가 빠지면 안 되는 것처럼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국수를 삶아 후한 인심으로 손님상을 준비했다. 음식을 나르느라 분주한 손길 속에 축제의 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소박한 국수 한 그릇에도 행복이 넘치고 청사초롱을 감상하는 사람, 시를 읽는 사람 모두 낭만을 즐기는 즐거운 표정이다. 

너부대 문화축제는 축제장의 동선과 안전 확보 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작은 것에도 진심을 담고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진정한 마을잔치를 통해 모두 함께 즐기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다. ‘꽃이 너인지 네가 꽃인지’ 감성 꽃 포토존 앞에 머무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전국 곳곳에 지역축제는 물론 마을단위의 축제가 한창 개최되고 있다.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마다 지역의 대표 축제가 있다. 우리 광명에도 손꼽히는 마을축제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그 축제가 너부대 문화축제 이어도 좋겠다. 

너부대 문화축제의 장에는 전문 업체에서 준비한 듯 한 어디에서나 보는 축제장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연출된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기획하는 축제의 밑그림과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각은 생각보다 다채롭고 풋풋한 매력이 넘친다. 축제를 준비하면 내가 그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그 축제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사진4)

작은 동네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지만 멀리서도 찾아오는 가볼만 한, 꼭 가고 싶은 축제이면 좋겠다. 사람들로부터 내년에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되는 축제이면 좋겠고 광명을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 붉게 물든 단풍보다 더 정열적으로 문화를 타오르게 한 마을축제, 광명5동의 랜드마크인 너부대 문화축제가 큰 이웃을 만드는 진정으로 행복한 축제로 남길 바란다. 꽃을 바라보듯 오래오래 바라보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기억되는 축제로 행복이 반올림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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