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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료실,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복합문화공간 되다

  • 기자명 시민필진 이현희
  • 승인 : 2021.08.24 10:39
  • 수정 : 2021.08.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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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요즘이다.
자주 만나야 정이 들고 서먹함이 없어지는 법인데 도서관도 역시 그런 것 같다.
내 집처럼 드나들던 곳이언만 도서대출시에만 가끔 방문하다 보니 도서관이 서먹해진 기분이다.

 

 

이 시기를 이용해 도서관은 이모저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이용자를 위한 공간을 새롭게 정비했다.
2004년에 개관한 광명 중앙도서관은 올해‘경기도 노후도서관 시설개선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3억5천만원을 추가해 지난 6월 21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8월 10일 재개관하였다.
내용으로는 옥상 방수 및 친환경 쿨루프 공사, 블라인드 교체, 디지털 자료실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였다.

 

 

필자는 디지털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경험했기에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궁금하여 직접 찾아가 봤다.
디지털 도서관은 4층에 위치해 있다. 일단 도서관에 들어서면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그룹협업석이 눈에 들어온다. 4인 이하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수납장도 있어 이용자의 편리함을 갖췄다.

 

 

원형으로 길게 배치돼 있던 예전의 컴퓨터 이용석은 시야를 가리던 파티션을 없애고 간소한 구조의 테이블로 배치해 한결 공간이 넓어지고 뷰가 시원해졌다
그런가 하면 강연과 문화프로그램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구조의 문화교실과 독서모임 및 각종 동아리 모임장소인 동아리실1,2가 알차게 들어섰다. 도서관 위주가 아닌 이용시민들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시대의 변화와 흐름이 반영된 것 같아 반갑다.

 

 

2004년 개관한 중앙도서관의 디지털 자료실은 리모델링 전에는 131석의 규모로 컴퓨터, DVD, 위성방송, 어학랩 등으로 운영되었다면 리모델링 후 컴퓨터 석과 DVD 좌석은 축소하고(컴퓨터 30석, 노트북 10석, 가족석 DVD 관람실 8석) 그룹협업석(3석)과 문화교실, 동아리실(2) 등으로 조성하였다.

특징적인 것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든 부분이다. 디지털 자료실 하면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연상되었는데 앞으로는 힐링과 휴식까지 담을 수 있어 이용자의 폭이 넓어질 것 같다.

리모델링 개관식에서 광명시장은 "책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삶을 지향할 수 있는 근거지가 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하면 공부하고 시험공부 준비하는 곳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 이제는 도서관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도서관은 책읽기는 물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곳이 아닐까 한다.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힐링과 휴식의 공간이 되는 장소로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명 도서관장은 "이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제 도서관은 더 이상‘책만 읽는 곳’이 아니다. 이에 디지털 도서관도 시민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트랜드에 맞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 점이 유의미하다.
시민을 위해 만들어진 멋지고 훌륭한 공간들이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이용이 제한되는 현실이 답답하고 안타깝다.
광명시 전 도서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방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50%를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100% 운영되고 문화 복합 공간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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