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 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광명시와 광명시민은
“광명은 좌우에 목감천, 안양천이 흐르고,
남북으로는 중앙에 도덕산, 구름산, 서독산, 가학산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은 광명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고, 구로차량기지를 이전받아 이를 훼손시킨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다”고 외쳤습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18년째 타당성 재조사만 3번째 실시하면서
민-민 갈등과 지역 갈등이 불거지며
사회적비용만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전락했는데요.
18년째 타당성 조사만 하고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이미 죽은 정책으로,
정부는 이미 수명을 다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구로구의 민원이 광명시민의 희생이 되고,
그 과정에서 광명시의 의견은 묵살하며,
혐오시설을 불투명하게 이전하는 것이
과연 정부 사업으로서 적정할까요?
정부가 만약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강행하려 한다면
광명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텐데요.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월 2일 정부세종청사 앞 궐기대회, 3월 7일 국회에서 광명시민, 광명시, 정치권 공동기자회견,
3월 14일에는 경기도의회에서 도의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비롯해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광명시가 다시 한번 밝힙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