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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과 이웃의 치매는 내가 지킨다

광명시 치매예방 지도자 양성과정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3.10.25 20:42
  • 수정 : 2023.1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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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제 두렵지 않아요! 치매를 이겨낼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매 시간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제1기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과정

 

지난 11일, 광명2동 시민건강증진센터에서 광명시치매안심센터가 대한치매교육협회와 협력하여 치매안심마을을 위한 ‘광명시치매예방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했다.

인구 고령화와 평균수명 증가는 치매 발병 위험도가 높은 후기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 치매 유병률은 10.3%(약 84만 명)이다.

2050년의 치매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의 15.9%(302만 명)로 추정되며 치매 환자의 증가는 의료 및 사회적 돌봄 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사회보장 확대를 동반하고 있다.

국가의 치매관리비용은 2019년에 연간 총 16조 5천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0.9%를 차지하고 2050년에는 103조 1천억 원으로 GDP의 약 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 중앙치매센터 2021)

광명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환자의 증가에 따라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지역 내 치매예방지도자를 양성하여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우리 마을(치매안심마을)’ 선도사업을 하고 있다.

 

 

미술과 원예 테라피에 참여 후 발표하는 정진선 주민

 

이날 교육 내용은 노인의 이해, 치매의 정의와 구분, 치매 진단과 예방, 치매예방 지도자의 역할 등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치매예방 프로그램 이해 등 강의를 했다.

또 치매 대상자들의 인지활동에 도움이 되는 교구놀이, 신체놀이, 음악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제거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편 치매예방 지도자로서 창조적 활동, 미적 감각과 자신감과 행복을 향상 시키기 위해 미술(계피한복만들기)과 원예(정화식물 활용) 테라피 실습을 통해 각자 실력을 뽑냈다.

원예(정화식물 활용) 테라피 실습에 참여한 정진선 주민은 “치매 환자와 돌봄 부담을 겪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에 광명시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원예 테라피 실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는데 다음 활동 프로그램도 많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치매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보는 치매자가진단표

 

▶치매 위험인자를 관리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60세 이상 한국 어르신의 치매 위험 인자로는 60대 보다 80대에 17.5배 위험하고 글을 못 쓰는 사람이 10,1배, 글을 못 읽는 사람 5,9배 등 치매에 취약하다고 한다.

중년기(45세~65세)에 난청 8,2%, 머리외상 3,2%, 고혈압1,9%, 비만 0,8% 이어 노년기(65세 이상)에는 흡연 5,2%, 우울증 3,9%, 사회적고립 3,5% 등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치매의 유형에는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 뇌혈관 손상으로 발생되는 혈관치매, 환시와 망상이 나타나는 루이소체 치매, 전두엽과 측두엽이 퇴화되는 전두측두엽 치매가 있다.

치매 증상에 따라 각각 임상적 특징이 드러나며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여 치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매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 교육에 참여한 김용성 주민은 “치매의 종류에 따라 약물치료도 가능하다고 하니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이 없도록 치매 예방 교육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

배운 내용을 가족과 이웃에게 치매 예방 교육과 인식개선을 위해 강의하고 싶다. 불안하고 두려운 ‘치매’로부터 내 이웃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치매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치매초기

예전 ‘최근기억의 감퇴’ 시작, 음식 조리하다가 불을 끄는 것을 잊음, 조금 전 말을 반복하거나 질문 되풀이, ‘그것’,‘저것’ 표현을 머뭇거림, 매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아 한다.

    ▷치매중기

돈 계산 서투름, 며칠인지, 몇 시인지, 어디인지 알지 못함, 대답 머뭇거리거나 화를 내기도 함, 외출 시에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하며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매말기

식사, 옷입기, 대소변 등 도움 필요, 대부분의 기억상실, 배우자나 자녀를 알아보지 못함, 혼자 웅얼거리거나 전혀 말 못 함, 모든 기능을 잃고 누워 지낸다.

 

광명시 치매예방지도자 양성과정 제1기 수료자 배종님 주민

 

▶광명시는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되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치매 인식개선을 높이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동) 단위로 치매 친화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향후 교육 수료자 대상으로 자발적인 치매 파트너 단체를 구성하여 돕고, 치매 예방 교육 동아리 모임과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윤희 수료자

“치매가 참 무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치매예방 교육을 통해 인식개선이 되었고 삶의 자신감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제1기 수료자들과 함께하여 기뻤습니다.”

▶배종님 수료자

“내가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매시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내 마을, 내 이웃, 내 가족을 위해 치매예방 팀을 구성하여 치매안심 마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광명시는 65세이상 추정 치매환자수는 4,247명이며 이중 2,134명의 치매환자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 치매 예방을 통해 고통받는 주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자료출처: 치매안심시스템, 경기도 광명치매센터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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