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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마을! 수유1동 빨래골 벤치마킹 가다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3.10.26 19:58
  • 수정 : 2023.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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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1동 빨래골 마을사랑방 수다

왜? 수유동을 빨래골이라고 하는지요?

물이 많아 마을이 형성되어 인근 주민들의 쉼터와 빨래터로 이용되었고, 당시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수유1동은 북한산 국립공원과 오랜 역사를 품어 형성된 화계사, 삼성암이 있으며 상업 지역인 수유시장과 영세 상가와 주택 및 저소득 다세대 주택 등이 밀집되어 있다.

지난 17일 광명7동 새터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수유1동 도시재생지역 및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알고자 빨래골 마을사랑방 ‘수다’로 벤치마킹을 떠났다.

 

수유1동 도시재생이란?

수유1동 주민들의 모임인 '함께사는수유'(이하 '함수)는 2016년 강북구 수유1동 472, 486번지 일 대약 50만㎡ 규모에 대해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희망지 사업에 선정되었다.

당시 세대수 9,987세대(세입자 56%), 인구 22,596명, 사업시기 2016.7.1.~12.28이었으며 다음해 2017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지역(02.16-2단계)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거지원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었고 2022년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도새재생사업 2022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사업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빨래골 마을사랑방 ‘수다’

강북구 삼양로77길 62에 소재한 빨래골 마을사랑방 ‘수다’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24.64㎡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들의 활동 거점시설이다.

수유1동은 4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북한산 고도지구로서 기반시설과 공공편의시설이 부족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한 곳이다.

공간조성은 강북구에서 지원했으나, 운영은 주민이 설립한 ‘수유1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계획부터 내부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박경희대표의 설명과 ‘수다’건물을 돌아보는 새터마을 주민협의체

 

수유1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사업목적

자치, 자립, 협동 공동체로서 도시재생 지속성 확보, 지역사회 선순환 체계 구축, 일자리 창출 권익 증진, 재화 및 서비스의 지속적 공급, 주민편익시설 유지, 관리한다.

또한 공동출자, 공동생산, 공동소비, 조합원의 일자리 창출 및 권익 증진,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 및 서비스의 지속적 공급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의 사업목적이 있다.

수유1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박경희 대표는 “특히 빨래골 마을사랑방 수다에서는 일자리 창출,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시설”로 “지하 1층에선 중장년층의 인문학, 노후설계 등이 운영되고 지상 1층에는 인생 이모작을 위한 카페 창업 교육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식당을 둘러본 한 위원은 “우리도 공유부엌이 있고 또 반찬만들기와 마을냉장고 운영의 노하우가 있으니 주중에 2회 정도 식당을 운영해도 좋을 듯 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60플러스활력소 ‘수유은빛마당’ 현장견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빨래골마을사랑방 ‘수다’와 청소년의 공간 빨래골청소년공간 ‘모락’, 60플러스활력소 ‘수유은빛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빨래골마을사랑방 ‘수다’

1층 마을카페, 2층 마을식당, 3층 마을배움터, 4층 마을방송국 및 건강교실, 5층 마을극장 시설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놀이터, 쉼터, 배움터로 이웃들의 정겨운 수다를 기대한다.

 

빨래골청소년공간 ‘모락’

지하1층 춤·밴드연습실, 1층 청소년카페, 2층 우리동네키움센터, 3층 세미나실, 4층 공유주방, 5층 모임방으로 청소년 공간과 만6-12세의 돌봄의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

 

60플러스활력소 ‘수유은빛마당’

1층 교육 및 전시공간, 2층 한방차카페와 모임공간으로 마을 중장년 주민과 각종 교육, 취미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한방 카페를 운영하여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새터마을 주민협의체 박민선 위원은 “우리도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장소를 오픈하여 서로 마음을 나누는 생산적인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가죽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새터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광명7동 새터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수다’에서 주민 활동프로그램인 가죽공예 프로그램 체험을, ‘수유은빛마당’에서 주민교육 어르신 영어교육 현장을 참관하였다.

 

수유1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마을조사 및 의제발굴, 주민모임 회의, 도시재생 이해증진 및 소통을 위한 주민간담회, 주민 설명회, 도시재생 및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의 필수사업이 있다.

또 도시재생으로 구축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사업, 주민교육, 문화예술, 마을여행, 출판인쇄, 문화컨텐츠 기획·제작 등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른안전마을가꾸기. 아동 및 청소년 복지, 노인돌봄, 여성, 장애인 등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사업, 제로웨이스트숍 운영 및 자원순환, 생태환경보존 및 보전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 제품이나 상품 개발, 제조·판매·유통사업, 주택관리 및 집수리지원사업, 소규모 공영주차장, 공공(매입)임대주택 등 공공시설물 관리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터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수유1동 도시재생 지역 활성화

북한산 저층 주거지역 수유1동의 도시재생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되었고 도시재생에 대한 수유1동 주민의 관심과 주민 주도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주거환경의 노후화, 지역경제 침체 등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주민역량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광명7동 새터마을 주민협의체 남정이 회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수유1동 빨래골 사랑방 수다의 우수사례 공유와 질의응답을 통해 도시재생 발전 방법에 대해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우리 지역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하여 향후 각종 공모 사업 신청과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명7동 새터마을은 식민지 시기 초에 생긴 마을이라고 새터말이라고 그 후 새터말, 신기촌이라고 불리며 이제는 광명4동, 광명6동, 광명7동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새터마을은 1970년 광명동 지역 택지조성 사업으로 자연마을의 모습은 사라지고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였지만 광명시의 역사를 품고 있다.

 

광명7동 새터마을 주민협의체는 2019년 4월 11일 조직되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주도의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 집수리사업, 공유부엌, 쉼터조성 등 추진하고 있다.

 

한편 새터마을 도시재생 지역안에는 수유1동처럼 재개발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도시재생지역을 지켜내고자 하는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하여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도시재생 지역안에 주민과의 갈등 부분에 대해 수유1동 한 관계자의 말이 떠 오른다.

 

“언젠가는 재개발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들과 반목하여 시간을 허비하느니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사랑방 역할을, 마을 주민 간의 만남을 이어주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현재로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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