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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자원봉사 활성화방안 포럼

  • 기자명 시민필진 정라영
  • 승인 : 2023.12.13 17:19
  • 수정 : 2023.1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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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화) 광명시민회관에서 봉사특별시 광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과 자원봉사대회가 열렸다.

(재)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의 주제 포럼이었는데 필자도 지구시민연합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쏘셜공작소 황성진 CEO,   비영리경영연구소 이명신 소장
                                 쏘셜공작소 황성진 CEO,   비영리경영연구소 이명신 소장

포럼은 김영준 센터장의 기조 발언을 시작으로 발제자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는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

ESG와 연계한 광명시 민선 8기 주요 사업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탄소 중립·순환 경제·사회적 경제를, 사회적 측면에서 평생학습을 그리고 지배 구조적 측면에서 자치분권을 강화한다. 

그러한 ESG 행정을 통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클린데이, 10-10-10 소등 캠페인, 그리고 광명시 1.5℃ 기후의병 활동을 통해 환경적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거제시의 ‘안녕! 초록 자전거길 프로젝트’ 등 타 도시의 사례를 통해 자원봉사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하여 제시하고 의미가 부여될 때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쏘셜공작소 황성진 CEO
 쏘셜공작소 황성진 CEO

상생의 시대, ESG 관점에서 사회 공헌활동은 어때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젊은 세대의 자원봉사 참여가 적다고 한다.

그러나 화재로 타버린 산을 개가 달리며 씨앗을 떨어뜨리는 봉사활동(산타독)처럼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봉사활동에 젊은 세대의 참여가 많았다고 한다고 하니 자원봉사도 연구가 필요한 모양이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비건 다이어트는 어떤가?

탄소중립을 위해 일부러 나무를 심는 활동을 할 수도 있고 매 끼니 채식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즐겁게 전 국민이 일주일에 한 끼니 채식을 하면 연간 2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고 약 3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ESG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시 챗 GPT를 활용하는 것도 이 시대를 관통하는 리서치 기법으로 자원봉사자로서 매우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

서울대 최인철 교수 연구진이 인간의 다양한 행위에 대해 재미와 의미의 칼로리가 높은지 낮은 지로 행복 칼로리를 계산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데이트와 여행에 이어 자원봉사의 칼로리가 높았는데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심신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우울감 자존감 기억력 향상에 좋다는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자원봉사센터 및 사회복지 기관 등에서 ESG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럼 자원봉사는 ESG 시대에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본질로 하는 자원봉사 영역, 사회복지 기관, 비영리단체 등은 ESG 경영 체제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 

존재 이유가 늘 해오던 일 자체가 ESG 실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래 3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YES 이면 ESG 경영을 해도 된다. 

첫 번째는 ESG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가? 

두 번째 이해관계자들이 우리에게 ESG를 요구하는가? 

세 번째 ESG를 도입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과 목적을 달성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잘 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비영리경영연구소 이명신 소장
비영리경영연구소 이명신 소장

ESG에서 ES 환경·사회는 기업이 투자하면 결과가 나오지만 G 거버넌스는 기업의 윤리적 이슈와 맞물린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잘 이야기되지 않는다.

그러나 E와 S를 결정하는 것이 G이기 때문에 G 거버넌스를 잘 알아야 한다.

자원봉사는 정부나 공공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해서 ‘우리 지역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차원에서 이야기해 나가야 한다. 

그것은 각자 다른 이해를 가지고 논의의 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민주적이고 투명하고 서로 협력적인 의사결정이 작동되도록 해야 ESG 자원봉사가 활성화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정부·기업·시민사회가 모든 것들을 표현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심에 자원봉사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원봉사 영역에 V-ESG라고 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자원봉사를 ESG 측면에서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어떤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는지 알아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고민하고 있다. 

ESG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적 거버넌스의 중심에 있는 자원봉사의 거버넌스 실천 전략 아래 3가지를 실천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자원봉사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려라.

두 번째, 자원봉사자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가는 제다이(JEDI) 한 장(場)을 만들어가라.

세 번째,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쌓아라.

※JEDI : 공정성(Justice)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개방성(Inclusion)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미래의 세대가 바꿀 순 없어요.”

-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한 말이다.

 

우리가 이 말을 엄중한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나 자신부터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자원봉사를 통해 앞장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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