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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내 민족! 내 사랑!

  • 기자명 김추향 마을기자
  • 승인 : 2023.12.19 21:29
  • 수정 : 2023.12.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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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학생들의 흔적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학생들의 흔적

“안중근 열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기억할께요!”

광명의 어린 학생이 하얼빈의거 114주년을 맞아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하여 역사의 흔적을 남겼다.

올 해 6월 6일. 광명시는 현충공원 내 현충탑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 가운데 순국선열 및 헌화,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제창 순서로 현충일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광명시장은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200여 명의 국가유공자, 유가족을 위한 교통편을 마련하여 가족과 친지들이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보훈회원 일자리사업, 보훈단체 운영 지원 및 문화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지기를 바람으로 광명시 관내 속해 있는 진명지역아동센터는 국가보훈부가 실시하는 보훈테마 사업에 공모 후 선정되었다.

진명지역아동센터는 “광명시로부터 아동돌봄을 위한 지원을 받아 저출산 시대에 아동들의 안전 돌봄과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본 사업을 구상 할 수 있었다”고 말 했다.

뜻을 같이한 광명시 진명, 밝은빛, 꿈쟁이 지역아동센터는 ‘독립’, ‘호국’, ‘민주’의 주제를 선택하고 ‘내 나라! 내 민족! 내 사랑!’이란 슬로건으로 보훈 사업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10월~11월까지 2개월 동안 480명의 학생의 목표를 두고 진행하였고,

두 달여 대장정 속에 539명의 참여 성과를 거두며 애국애족 정신 함양에 기여하였다.

 

독립기념관에 참여한 학생들
독립기념관에 참여한 학생들

국가보훈부와 광명시 지원으로 ‘독립’이라는 주제에 맞춰 독립운동가들의 인물교육과 역사적 사건의 내용 및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활동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다.

역사강의와 아울러 독립주제와 관련된 미술교육을 실시하고, 독립주제 관련 스마트 작품 만들기 교육, 독립군들이 부르던 노래 제창까지 하였다.

이어 일제강점기 역사 현장 체험활동으로는 독립기념관과 방문, 유관순기념관방문, 안중근의사 기념관,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노동자 아픔을 담은 ‘1947보스톤’ 영화관람을 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진명지역아동센터 김인웅 센터장은 “본 센터는 오래전부터 히스토리 역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민족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민족의 독립과 애국 애족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본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AI 꿈나무 성장프로젝트 교육 후 만세에 참여하는 학생들
AI 꿈나무 성장프로젝트 교육 후 만세에 참여하는 학생들

지금 일본 학생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그들 어린 새싹의 마음에 한국에 대한 적개심과 전쟁의 씨앗을 심어주고 있으니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현 상황에서 국가보훈부에서 독립운동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게 한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며 지혜로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역사학박사 박태영 교수는 “대한민국이 해방된 지 78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일본은 여전히 과거에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그 엄청난 죄악을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나라를 생각할 수 있도록 일선 교육 현장에서 독립정신과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애족 고취를 위한 보훈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광명시 센터가 있어 매우 고무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외 일제강점기 청년들이 불렀던 ‘학도가’, ‘독립운동가’, 영웅 OST ‘누가 죄인인가?’, ‘단지동맹’ 등의 노래 가사를 외워서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을 하였다.

 

대한 독립 만세

만세에 참여한 박상빈 학생은 “슬프지만 감동적이었고, 독립운동가들의 목숨 걸고 되찾은 나라가 날마다 평화로웠으면 좋겠고, 나라를 사랑해야겠다고 느꼈으며, 독립 투사들처럼 애국자로 살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현장체험 방문과 나라와 가족에게 남긴 글
현장체험 방문과 나라와 가족에게 남긴 글

2달여 긴 여정속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기념관 방문, 일제강점기 시대의 광명동굴 탐험과 현장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나름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졌다.

당시 나라도 잃고, 가족도 잃고, 고향도 잃은 이들이 자신을 기억하며 찾아와 준 어린 학생들을 본다면 또 나라 사랑 마음으로 부른 이들의 노래를 듣는다면 무엇이라고 할까?

“나는 독립운동가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미술 시간에는 아이들 스스로 독립운동가 즉 안중근 의사가 되어보기도, 유관순 누나가 되어보기도 하였다.

밝은빛 지역아동센터 박은원 센터장은 “우리나라 70년 전 옛날이야기는 지루하고 따분할 텐데 학생들이 보훈테마활동에 참여하여 나라 사랑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으며 독립운동관련 노래를 배워 합창을 하고, 자신들이 만든 독립열사 작품전시회를 통해 역사의식을 갖게 되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통한 또 한번의 대한독립만세
전시회를 통한 또 한번의 대한독립만세

어린 학생에게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었던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과 겨레의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며 애국애족의 정신이 무엇인지 또 감동적인 애국의 스토리가 이어졌다.

센터는 보훈테마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독립 관련 주제 ‘노래 대회’와 ‘스마트 작품대회’, ‘미술대회’, ‘글쓰기 대회’ 등 4개 분야의 대회를 통해 시상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또 활동 기간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지역사회 단체와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진명끼짱 아트센터’에서 일주일간 전시하기도 했다.

 

―――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일제 강점기 당시 안중근, 유관순, 김마리아, 김규식, 이회영, 김구, 김약연, 윤봉길, 김승학 및 이름 없이 사라진 독립운동가들을 말이다.

보훈 프로그램을 진행되면서 광명시 어린 학생들의 입으로 함성이 되어 외쳐졌고, 지식을 넘어 감성으로, 나라 사랑을 가슴으로 가득 채웠다.

현충일의 감동을 말과 형식에 그치지 않고 광명시 지역 내 아이들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정신을 이어가도록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의로 진행한 ‘보훈 테마 활동’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이런 보훈 테마 활동이 지속적이고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러한 체험적이고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이루어지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는 밝고 희망적이며 번영과 행복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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