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숙)는 지난 11일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다자녀가정 등 30명과 함께 강원도 정선으로 겨울 여행을 떠났다.
이번 겨울 여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가서 남자 활강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으나 도착 직전 강풍으로 경기가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아쉬움 속에 정선 고드름축제장으로 향했다.
정선 고드름 축제장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외지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얼음을 지치며 썰매도 타고 처음하는 송어낚시에 어른과 아이가 시간가는 줄 몰랐다. 낚시한 송어를 회 센터와 구이터에서 회와 구이로 먹으며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다.
정모 씨(37)는 “남편에게 가정폭력으로 10년 이상 시달리며 우울하고, 아이들도 기를 펴지를 못했는데, 아이들과 함께한 겨울체험이 행복하고 아이들도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종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강풍으로 남자 활강경기 관람을 못하게 되어 속상했지만, 생활고에 찌들어 가족과 여가시간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송어낚시와 눈썰매를 타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모습에 기뻤다” 고 말했다.
장현택 소하1동장은 “복지와 만나는 문화를 통해 연령에 맞는 체험활동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복지를 만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기좋은 마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숙)는 지난 2016년부터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복지와 만나는 문화』를 운영하여 호응을 받고 있다. 단체는 그동안 저소득 어르신과 떠난 제부도 여행, 한부모·다자녀 대상 우리가족 마음 읽어주기 캠프 등 중장년 정서소외계층과 가족영화 및 정신건강 연극을 관람하는 등 이웃에게 따뜻한 복지를 경험하게 하였다.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02-2680-5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