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을 더 따스하게... '빛누리독서회'
광명을 더 따스하게... '빛누리독서회'
  •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2018.03.2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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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람 신현배 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하안도서관 빛누리독서회!

 

신작가가 하안도서관을 창작 작업실처럼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 독서회 회원의 권유로 이곳과 연을 맺었단다.

 

광명에서 가장 오래된 독서모임, '빛누리독서회'
광명에서 가장 오래된 독서모임, '빛누리독서회'

 

신 작가는 매미가 벗어놓은 여름등 어린이, 청소년 대상 저서를 100여권 낸 중견작가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우는 독서회를 좋아한다는 신현배 작가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가는 독서회를 좋아한다는 신현배 작가

 

작가임에도 일반인 독서회 활동을 하다니 의외라고 묻자,

"20대 때 독서모임을 만들었다. 연령 직업에 관계없이 70대 어르신과 젊은이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몰두했던 좋은 추억이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책 읽는 데는 정답이 없다. 여럿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고 서로 모자람을 채우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가 더 된다"

"혼자서는 좋아 하는 책만 고르게 되어 독서편식을 하게 되는데 원하지 않아도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니 사고가 확장이 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 가장 오래된 독서모임

작가마저도 푹 빠지게 만드는 빛누리독서회는 어떤 곳일까?

광명시에서 가장 오래된 독서모임이다.

19937월 광명시 시립도서관 1호인 하안도서관이 문을 열자 주부 몇몇이 독서회 조직제안을 도서관 측에 했다.

이 안은 흔쾌하게 받아들여졌고 이듬해 1빛누리주부독서회가 탄생 되었다.

 

도서회 모임은 매달 2,4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한다.
도서회 모임은 매달 2,4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한다.

 

창립 회원인 김종우 씨는 시민이 제안하고 시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독서회였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었고 회원들도 독서회를 통해 아이들을 비롯한 여러 이웃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성장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참 많은 사람을 만났고 좋은 사람도 얻었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독서회가 건재하며 이어져가고 있어 반갑다.” 라고 지금은 이사를 해서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 화요일에 만나요

독서회 모임은 매달 2. 4주 화요일 오전 10시로 오늘까지 변함이 없다.

다만 출발 당시는 대상이 주부였으나 지금은 누구나 남녀 구분 없이 회원이 될 수 있다. 현재 회원 총 20명 중 남성이 5명이다. 책은 한 달에 두 권, 장르에 관계없이 선정하고 의견을 낸 사람이 주로 진행을 맡는다. 책을 읽은 후 자신의 느낌이나 감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토론하는 것이 특징이다.

7대째 광명토박이인 김진현 씨는 "신 작가님이 오셔서 독서회가 알차졌다. 선정된 책에 대해 자세한 소개는 물론이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까지 설명해주니 이해의 폭이 훨씬 넓고 깊어 졌다" 라고 말하며 진행의 중심까지도 잡아주신다고 만족해한다.

 

빛누리독서회 활동을 하면서 작가로 등단한 회원도 다수다. 수필가이면서 소설가를 꿈꾸고 있다는 전영란 씨는 이날 손자병법 독후감 발표를 위해 다양한 각도로 쓰인 책을 3권이나 읽고 준비했다고 한다. 토론내용을 듣고 있으니 진지함과 풍성함이 느껴진다.

 

  • 빛누리는 책만 읽지 않아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의 만남, 타 도시 도서관 방문, 문인 배출의 고장을 찾아가는 문학기행 등 각각의 외부 활동은 빛누리의 한 해를 더 탄탄하게 하는 자양분이다.

뭐니 뭐니 해도 제일 큰잔치는 출판 기념회라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방학도 없이 한 해 동안 회원들이 낸 독후감이나 시수필 창작 작품을 한권의 문집으로 출판하여 기념하는 날이다. 9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22호까지 나왔다. 빛누리독서회의 뿌듯한 자랑이고 보람이다.

 

빛누리독서회는 9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22호까지 문집을 냈다.
빛누리독서회는 9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22호까지 문집을 냈다.

 

독서활동으로 광명시를 밝히고 동네를 변화시키며 이웃들에게 최고로 사랑받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힘은 역시 활발한 참여다.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고 그 아기를 데리고 나오는 열혈 회원이 있는가 하면 독서회 때문에 광명을 떠날 수 없었다는 회원도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성한 모임을 누리고 있는 빛누리독서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성한 모임을 누리고 있는 빛누리독서회

 

  • 청춘을 누리는 곳, 빛누리 독서회

올해 85세로 아름답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한영순 씨는 회원이 된지 24년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일기를 쓰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활에 감사가 넘쳤다라고 말하며

젊은이들이 보듬어주고 반가워해주니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빛누리는 꼭 참석하려고 한다라는 의지를 내 비치자 곁에 있던 회원이 얼른 그럼요, 당연하지요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데요라며 살갑게 어깨를 안는다.

 

김춘년 회장은

모두가 적극적이고 협동이 잘되는 화목한 공동체이다. 책으로 인해 회원들이 갖고 있는 달란트가 제 결에 맞게 발현되고 긍정적 힘으로 확장되었으면 한다. 이것이 빛누리독서회의 전통이다

라고 말한다. 김 회장의 얼굴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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