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루도 편할 날 없이 살았다는 김모 씨는
“광명시 채무상담센터의 도움으로 60이 넘은 이제야 빚 고통에서 벗어나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빚지지 않고 기부하며 살 것
버스정류장 근처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큰 기대 없이 상담을 신청했는데,
채무상담센터에서는 수임료, 민사 예납금 등의 비용 부담 전혀 없이 모든 것을 지원해주셨습니다.
면책 여부가 결정되는 날 상담사님이 수원 법원까지 직접 오셔서 ‘좋은 결과가 있을 테니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기다리라’고
격려를 해줘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김 씨는 광명시의 도움으로 이자를 포함해서 2억원이 넘는 빚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통장 압류도 풀리고 소액이지만 금융거래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남편이 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후 남은 건 빚뿐이었습니다.
혼자서 어린 자식 셋을 키우기도 벅찬데 빚까지 짊어지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빚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식점을 열었지만 경험 부족으로 다시 빚을 지게 됐어요.
기술도 없고 애 셋 딸린 신용불량자 처지라 겨우 주방 보조나 파출부로 일을 했지만 빚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면책이 결정된 순간 이제 남은 인생은 빚 독촉 없이 살 수 있게 됐구나 싶어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20년의 빚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광명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절대 빚지지 않고, 적은 금액이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살겠습니다.”
무료로 맞춤형 채무 해결책 제시
김 씨처럼 과도한 빚으로 고통 받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안에 채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60여 명이 상담을 받고 파산 면책 등 채무 조정 절차를 밟았으며, 채무 조정을 받은 사람이 같은 처지의 이웃에게 채무상담센터를 소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파산 면책이란 더 이상 빚을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빚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법원의 결정이다.
면책이 확정되면 채무 전액이 사라지게 돼 더 이상 채권 추심이나 압류, 가압류 등에 시달리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빚 고통에 시달리는 시민이 있다면 광명시 채무상담센터를 찾아가보자. 상담을 받고 채무 조정 절차를 밟아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
전화로 상담일정을 정한 후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광명시 채무상담센터 ☎ 02-2680-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