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고 '우리'가 되는 프로젝트
'나'를 말하고 '우리'가 되는 프로젝트
  • 시민필진 김정옥
  • 승인 2018.10.24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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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스스로 '광명'을 디자인하다

 

 

나 혼자 하기는 힘들지만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송민호 씨

 

 

10월 2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406호.

사람들로 열기가 가득하다. ‘2018년 광명시 민주시민교육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까닭이다.

참가자는 시민교육 분야 활동가와 시민 20여명이다.

워크숍에 앞서 9월4일~9월20일(매주 화.목)에 열린 시민교육프로젝트 5강을 마친 후여서인지 서로가 친근하다.

 

 

 

 

평생학습원이 지원하는 시민교육프로젝트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지역주민과 함께

‘광명의 특화된 시민성’을 디자인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일상 소재를 주제로 한

▲의사소통과 소통하다 ▲오래된 새 미래, 새로운 옛 과거 ▲광명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통행권 ▲시민교육사업의뉴런(NEW LEARN) 직무와 역량 다지기 강좌를 통해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워크숍은 김창협 (한국시민교육협회장. 아주대교수) 강사가 맡았다.

 

 

 


1 과제 : 광명시가 개선했으면 하는 것 드러내기

참가자들은 평소에 생각해왔던 의제를 단어로 적어 냈다.

 

 

 

 

주차난 해소.

광명사거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호등신호연장. 쓰레기 무단투기.

놀이터정비.

간판정리. 문화 음악회.

남성화장실어린이거치대설치.

대학설립. 주택. 생애설계...

 

 

 

분야 별로 공통으로 엮기 어려울 만큼 주제가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먼저 해결했으면 하는 사항에 스티커 붙이기를 했다.

①담배꽁초 투기  ②주차난 해결

두가지로 압축되었다.

 

2  과제 :  ① ②의 해결 과제를 정하고 실태 조사 후  해결점을 찾아라

 

 

 

처음해보는 공동체 작업이라 분위기가 다소 술렁이는 듯하더니 이내 한 사람이 "우리 뭘 할까요?" 하고 운을 떼자 “이것은 어때요?“, “그거 좋네요.”, “어떻게 하죠,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건 어때요?", “전 뭘 하면 좋을까요?” 등등 의견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의견을 모아 정리된 것을 발표했다.

 

 

 

3  과제 :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표 만들기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기 위한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요인을 파악
  • 현재전략분석 : 문제가 되는 보유요인을 성공요인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
  • 미래전략분석 : 장애요인은 없는지 재확인
  • 해결책 모색 : 누가,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언제까지, 할 것인가 구체화

 

 

 

 

①담배꽁초 투기

견고하고 튼튼한 담배꽁초 쓰레기통을 약 100개를 설치한다.

재원마련은 광명시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관리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는다. 12월까지.

 

②주차난 해결

공영주차장 개선 및 증설을 한다. 현재 관련법을 강화한다.

대표성 있는 조직을 구성한다. 참가자들이 자주 만나 결속력을 다진다. 경비는 회비로 한다.

 

 

 

듣고, 묻고, 궁리하고, 조율하기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와, 이런 말까지 해도 괜찮나요.

 

어렵지 않겠어요. 저도 해볼까요?

 

 

 

자기생각 나누기가 낯설어 주저했지만 어느새 몇 십년지기 이웃이 된 것처럼 토론은 신명난다. 

다소 엉뚱하고 서툴더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듣고, 묻는다.

머리를 맞대 궁리하고 조율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개인의 권리를 너머, 공동체가 행복할 수 있는 행복도시 광명을 만들고자 하는 진지한 모습은 마치 학생시절로 되돌아간 듯 풋풋하고 발랄하다.

 

 

 

인애(소하동)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열정 하나만 가지고 해왔던 시민활동에 내공이 쌓여가는 기분이다. 실제 사례와 접목해 볼 수 있어 더 유익하다." 라고 들뜬 소회를 밝혔다.

 

올 9월, 건축자재 사업을 접었다는 석한(철산동)씨는

“문서와 공문서가 법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효력을 발휘하는지 실제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흐뭇하다.

앞으로 뭘하게 되면 나 자신도 좋고, 시에도 도움을 주는 삶이 될지 이번 강좌를 통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유(하안 4동)씨는

“이 좋은 강좌에 더 많은 시민이 참석해서 필요한 걸 드러내놓고 함께 해결하는 연습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했다.

 

 

 

 

평생학습원은 매년 초, 시민교육프로젝트 교육으로 축적된 역량을 가진 시민 개인과 공동체에 본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민 대상 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밖에 시ㆍ도에서 주최하는 자발적 민주시민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도 겨냥해볼만 하다.

지원방법과 계획안, 문서작성 등을 몰라 그간 놓쳐왔던 아쉬움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번 교육은 분명 여러모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내가, 우리가 주인이 되는 시를 만들기 위해 기획안을 작성하고 성취감을 맛보기까지...

광명시민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하다.

내년 봄에도 시민교육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유익한 광명소식에 눈과 귀를 잘 열어두고, 올 겨울 민주시민역량을 차곡차곡 비축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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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아 2018-10-29 10:24:46
평상시 불편했던 문제점을 내놓고 의논하고 해결점을 찾아본다는 점이 좋은 시간인 것같네요
예산문제에 부딪혀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민참여예산을 이용해 보자는 기사 속 굿아이디에 손뼉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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