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청년 스타트업에 단비… ‘청년 요람’ 우뚝
목마른 청년 스타트업에 단비… ‘청년 요람’ 우뚝
  • 경기신문 유성열 기자
  • 승인 2018.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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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증축 내년 3월 이전… 청년창업 육성 ‘올인’

3년간 81개팀 창업자금·교육 등 물심양면 지원

정부 공모사업 선정·경진대회 수상 등 눈부신 성과

“내년에도 판로개척·경영컨설팅 등 다각도 지원”

 

 

 

지난 8월 22일 광명시 소하동에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증축식’이 열려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지난 8월 22일 광명시 소하동에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증축식’이 열려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공시족(公試族)’.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시족 규모는 최소 32만여명에서 최대 5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내 중소도시인 광명시의 인구는 약 34만여명. 전국적으로 20~30대 젊은이들이 광명시민 숫자만큼, 또는 1.5배의 시민 숫자만큼이 어제도 오늘도 공무원이 되기 위해 머리띠를 묶고 씨름 중이다. 그들의 도전을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한창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이처럼 특정 직종에 쏠림현상을 보이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적잖은 폐단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공시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음’이라는 패기를 무기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걸고 사업가(CEO)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좌절을 맛보고, 실패한다면 그 실패를 거울삼아 또 다시 도전하는 청년들도 우리 주변에는 많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를 조명해봤다.

 

 

 

개관 3주년 맞은 센터, 내년 3월 더 큰 보금자리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창업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창업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명시는 청년실업을 해소할 목적으로 2015년 9월 소하동(오리로 362)에 있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528㎡ 규모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를 개관했다.

첫해부터 지난 9월 중순까지 만 3년 동안은 청년창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지원하는 복합기능을 수행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 단행된 광명시 조직개편에 따라 추후에는 청년창업을 전문적으로 돕는 장소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22일 센터 증축식을 가졌다. 이는 청년창업가들의 창업공간 부족 문제가 항상 대두됐기 때문이다.



증축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총 12억 7천700만원. 기존 센터 건물 앞 주차장 부지에 지상 4층(연면적 440.81㎡) 규모로 내년 3월쯤 새 건물이 들어선다.

세부적으로는 ▲1층 주차장 및 출입구 ▲2층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셀프바, 예약세미나실 2개소, NO예약회의실 2개소, 노트북실, 청년창업지원사무실 ▲3층 독립사무실 7개소, 공용사무공간, 휴게실 ▲4층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박승원 시장은 증축식에서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독립된 창업공간과 시제품 제작실, 코워킹 공간, 쉼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들이 꿈을 갖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7일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2018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려 심재성 시 경제문화국장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7일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2018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려 심재성 시 경제문화국장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총 81개 창업팀 선발, 원스톱 창업 지원


 

시는 3년 전부터 청년창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예산을 편성, 청년창업자금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광명시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지 2년 미만의 사업자다.

서류 및 대면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발, 선정된 창업팀에는 사업화와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연간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초창기(2015~2016년)에는 지원금액이 1개 팀당 최대 300만원이어서 지원팀이 저조했다. 선정된 팀은 15개팀. 하지만 2017년에는 지원금이 대폭 확대됨과 동시에 당초 예산 5억원에 추가로 5억원이 더 편성되면서 총 43개팀이 선정됐다.



반면 올해는 추가경정이 편성되지 않아 선정된 팀은 23개팀에 머물렀고, 지금껏 개소 3년 동안 총 81개팀이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창업자금부터 사무공간과 집기, 경영 지원, 창업 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원스톱 지원을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의 경우 선정된 43개팀이 시 지원을 받아 이 중 40개팀이 사업자등록을 냈고 30명의 고용창출, 매출 30억원, 이 외에도 특허 및 벤처인증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이준형 시 창업지원과장은 “센터 개관 후 많은 광명지역의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는데 꾸준한 성과를 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지역에 기반을 둔 청년 창업자를 위해 사업비 지원은 물론 판로개척, 경영컨설팅, 사무 공간 제공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8~29일 강원도 평창에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캠프가 열려 박승원 시장(당시 당선자)과 청년창업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8~29일 강원도 평창에서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캠프가 열려 박승원 시장(당시 당선자)과 청년창업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지원으로 괄목상대 성과내는 청년창업가들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인공지능로봇 개발업체인 ‘와이닷츠’(대표 윤영섭)는 올해 7월 ‘2018 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Start-up’ 공모에 선정돼 성장지원금 1천만원을 받았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교통사고 실시간 위치전송장치를 개발하는 ‘뉴쉐어링’(대표 최은홍)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 스타트업 지원대회인 ‘DMC 이노베이션 캠프-창업자 경진대회’에서 대상(大賞)을 차지했다.



또 1대1 모바일PT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한친구들’(대표 안진필)은 지난 5월 유망 창업아이템들을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한양대학교) 창업팀 모집에 선정돼 개발비 5천만원을 지원받는가 하면, 앞서 1월에는 태전그룹 ‘오엔케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전국 약국에 송출하는 결과도 도출했다.



또한 예술과 연극을 통해 사회문제 및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공연기획스타트업인 ‘극단창숲’(대표 최지영)은 2018년 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최대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자체적으로 향수와 디퓨저 등을 개발하는 기업인 ‘향기의 미술관(그레이더센트)’(대표 노인호)은 전문성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굴지의 향수·화장품 제작 및 유통업체인 ㈜프레스티지 코스메틱스와 오는 2023년까지 5년 라이선스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 28일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2018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가들과 강희진 부시장이 창업지원 약정체결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2018년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가들과 강희진 부시장이 창업지원 약정체결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물놀이 튜브(플라밍고튜브, 유니콘튜브 등) 제작사인 ‘스윔어바웃’(대표 천주현)는 올해 1월 이마트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전국 이마트 50개점에 물건을 납품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천주현 스윔어바웃 대표는 “광명시가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한 사업 지원금으로 신제품을 생산하고 중국에 튜브 제조공장을 1곳에서 3곳까지 늘려 가격과 제고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었다”면서 “가뭄의 단비처럼 광명시 정책자금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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