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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인생多모작학교 “인생2막, 삶을 바꾸는 빛과 소금되기 과정”

  • 기자명 시민필진 정라영
  • 승인 : 2019.12.12 15:11
  • 수정 : 2019.1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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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또는 자녀 성장 이후 사회로 진출하여 인생2막을 열고자 할 때 누구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한 걱정과 고민들로 시작이 쉽지 않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는 광명시 인생多모작학교 “인생2막, 삶을 바꾸는 빛과 소금되기 과정”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맞춤형교육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40~69세 사이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일주일의 짧은 모집 기간임에도 초과 신청하여 정원을 늘리기도 했다. 교육생들의 출석률 또한 높다고 하니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얼마나 즐겁게 사는가?’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노후를 더 능동적이고 멋지게 보내려는 506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신중년은 자기 자신을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젊게 생활하는 중년을 이르는 말이다.

과정운영은 
첫째, 신중년의 새로운 역할인식 제고 및 동년배와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상호학습의 장 제공,
둘째, 실용적인 정보제공 및 주제별로 신중년에게 이루어지는 맞춤형 특강과 워크숍
셋째, 과정수료자 10명을 선발하여 지역연계활동으로 향후 신중년 사회참여 증대 및 향후 사업반영을 위한 다양한 생활요구를 조사하게 된다.

 

11월 15일부터 주 2회 진행된 신중년 맞춤형 교육은 그간 대인관계, 인생후반기 시간관리, 노후대비 재무관리, 삶 설계에 대한 특강이 진행되었고 이날은 6차시로 라이프 디자인 워크숍이 열렸다.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기는 언제일까?
20세 후반부터 하강곡선을 그려서 45세가 가장 불행하다고 한다. 중년이 될수록 가정과 사회에 대한 중압감으로 점차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 그러다가 50세부터 행복지수가 서서히 회복되어 65세가 되면 20세 후반시점으로 회복된다.

생애주기의 변화로 예전보다 은퇴이후 여가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앞으로 20년, 10만 시간의 자유를 선물 받았다. 예전에는 생애주기별로 교육, 경제, 여가가 분리되었지만 100세 시대에는 분리되지 않고 순환되며 풍요롭게 삶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은퇴준비 중 재무, 건강, 활동, 관계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예전에는 재무 설계가 가장 중요했으나 최근에는 비재무설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생2막에서 평생학습, 취미·여가, 일자리(앙코르커리어), 일거리(사회봉사) 중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할 것인가?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은 일자리이고 특히 이 과정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왔다.

40대 이후는 인생의 2차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네트워크를 쌓을 만큼 여유가 없어 은퇴준비가 매우 저조하다.

 

그렇다면 4050은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다. 가족부양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은퇴이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중요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는 Second Life Design하는데 있어서 6단계에 걸쳐 삶을 다시 설계하도록 한다.

 

성찰 ▶ 연결(함께 하기) ▶ 여행(출발) ▶선택 ▶ 다시 짐싸기 ▶ 실행

인생 2막 여행을 떠나기 전 모든 것을 잠깐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성찰이다. 그런 다음 진정한 친구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가장 중요한 부부관계, 친구관계를 원만하게 맺는 연결(함께 하기)이다.
이제 또 다른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단계로서 호기심과 용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을 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현실과 균형을 맞추면서 여러 가지 중에 선택을 하고, 다시 짐싸기로 버릴 건 버리고 챙길 건 챙겨서 가방을 가볍게 하고 떠나는 것이 마지막 실행단계이다. 
50플러스 많은 과정에서 실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실행이 매우 어렵기도 하다.

인생의 2차 성장을 준비하는데 있어 인식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제2연령기는 흑과 백, 양자택일의 삶이었다면 제3연령기는 조화와 균형의 삶으로 회색의 삶이었으면 한다. 인생2막에서 아래 주제들에 대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성숙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일과 여가의 조화 
.나와 타인과의 조화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성찰과 실행의 조화
.자유와 친밀의 조화

일상생활 중 퇴직을 실감할 때는 언제일까?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뭐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인가? 아니면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내밀 명함이 없을 때인가? 퇴직을 실감하게 된 순간을 종합해보면 난감해하며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해야 할 때일 것이다. 

전에 근무하던 직장, 누구의 부모, 학교, 종교 등 이제까지는 소속, 지위 등으로 살았지만 인생2막에서는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 정체성을 나타내는 인생명함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만의 가치를 선택하여 명함에 넣을 문구를 써보고 어떤 분야의 일을 할 것인지도 표현하는 명함을 만들었다.

 

삶에 대한 열정, 행동으로 실천하는 들국화
100세 시대 행복하게! 생활지원연구소 고운 빛 
열정과 자기계발을 통한 실천하는 꿈제작연구소장
15초의 눈 맞춤, 변화 글로써 세상을 이롭게 문주리
상상은 현실이 된다. 건강상담소장

명함을 만들고 모두 나와서 발표를 했다. 짧은 시간에 멋진 명함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을 보며 그간의 빛과 소금되기 과정이 알차게 운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자기이해, 진로탐색, 목표설정으로 만든 인생명함을 실행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능력과 목표 사이에 갭이 있을 경우 자격증 취득, 전문교육 수강 등 역량개발을 한 다음 취업, 개인 창업, 공동창업, 1인 창업을 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실행을 돕는 방법으로 리빙랩을 권한다. 리빙랩은 40명의 교육생이 커뮤니티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광명에서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거나 민간 협치 사업을 광명시에 제안하면 심사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보람된 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빙랩 :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 참여형 혁신거점으로 공공-민간(기업)-시민의 협력체계

 

 

Well Aging은 단순히 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영글어가고 익어가는 것이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가지고 있으며, 즐거운 소일거리를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사회의 빛, 소금이 되는 것이 진정 Well Aging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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