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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 “광명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도서관에서 14,700그루의 나무를 심어요” 햇빛발전소

  • 기자명 최해준, 김추향 기자
  • 승인 : 2020.08.06 17:12
  • 수정 : 2020.08.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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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인터스텔라(2014)

지구의 에너지 고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나다.

 

아바타(2010)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한다.

 

매드맥스(2015)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하는 과정을 그리다.

 

투모로우(2004)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시작된다.

 

 

이 모든 영화의 모티브는 ‘기후 위기와 지구의 에너지 고갈’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만약 지구 에너지가 사라진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화처럼 행성을 찾아 헤매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정말 영화처럼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가 고갈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광명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광명시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고갈 문제를 연구하던 중 시민 참여로 에너지전환 사업을 진행하고자 햇빛발전소를 구상하여 4월 1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고 이에 7월 22일 광명도서관에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광명형 그린뉴딜(Green New Deal)

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이다.

그린뉴딜은 녹색산업을 뜻하는 ‘그린’과 1930년대 미국의 국가 주도 경기부양책 ‘뉴딜’을 합쳐진 말이다.

이에 기후변화와 경제 문제를 동시에 풀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같은 친환경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 경제를 살려보자 해서 광명형 그린뉴딜을 만들었다.

광명형 그린뉴딜이란 기후 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 전환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여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정책이다.

사실상 2018년부터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건물, 먹을거리, 자연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합원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광명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햇빛발전소가 세워지게 된 것이다. 광명시는 발전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결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다. 이 협동조합을 통해 햇빛발전소가 설치되고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에서 14,70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어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곽온 이사장은 “광명도서관에 설치된 햇빛발전소는 연간 9만kw의 전력을 20~25년 동안 생산하게 됩니다. 이는 화력발전소 등 기존 발전 시설 대비 연간 42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1 4,70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4월 광명시와 햇빛발전소 건립 협약을 체결하여,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투자이익을 공유하고 각종 민원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으며,

수익의 일부는 시민의식 전환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햇빛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고 하는데 투자하신 햇빛발전소에 대한 기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황미정 조합원은 “아직 받아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우리에게 들어오는 수익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물론 많이 주시면 기쁘지만 하지만 수익보다는 환경과 기후와 에너지를 위해 시민들의 출자로 시민들의 힘으로 만든 자랑스러운 시민의 발전소에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저희들이 투자하여 이산화탄소도 줄이고 저희 지역에 3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다고 하니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래소년 코난을 좋아한다는 시민

▶미래소년 코난에 나오는 ‘태양에너지’가 현실되다.

알렉산더 케이의 SF 소설 ‘살아남은 사람들’<1970, The Incredible Tide>이 있다.

이것을 가지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미래소년 코난’(1978)을 만들었다.

내용을 보면 2008년부터 지구 에너지가 고갈되고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고, 거기에 ‘태양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 만화 영화 속에서 다루어진다.

놀랍지 않은가?

자원 재활용, 태양에너지 이런 이야기가 50년 전 세상 속에 화두로 던져졌다니 말이다.

당시 ‘미래소년 코난’ 향수에 흠뻑 젖어 있었던 시민 한 분이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를 보고 “사진으로 볼 땐 그 규모를 몰랐는데 와서 보니 설치된 인버터와 계량기도 보고 또 이와 같은 집열판이 3개나 더 있다니 마치 발전소를 하나 옮겨 놓은 것 같다. 광명 에너지가 새로운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수입 창출을,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햇빛 발전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기를 모으는 역할을 하는 인버터

▶모듈 390W×180장, 인버터 2대(50KW, 33KW) 설치되다.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를 관리하시는 담당 직원이 이런 말을 했다. “거대한 집열판 3개(모듈 390W×180장이 구성)에 작렬한 햇빛을 모아서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냥 두면 없어질 에너지를 집열판을 통해 전기를 모은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그리고 여기 인버터 2대(50KW, 33KW)를 거치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변화시켜 줍니다. 여기에 생산된 전기는 계량기를 지나 수용가로 가거나 한국 전력으로 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 학생

▶햇빛 발전소처럼 뜨겁게

광명시에서 가장 기후와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는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 학생들을 만나러 갔다.

방문했을 때 영화를 시청하고 있었다.

“공부는 안 하고 무슨 영화를 본다냐?”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보통 영화가 아니라 "익숙함과 작별하기"로 남극에서 아마존까지 세계 각지의 환경기후 현장과 위기 관련 시민들의 싸움에 대한 영화였던 것이다. 기후에너지과 학생들은 학생이면서 광명시 시민이다.

기후에너지관련 학습 집중도가 매우 매서울 정도로 열강 중이었다. 마치 햇빛 발전소처럼 뜨겁게 말이다.

 

햇빛발전소

▶지구도 살리고 광명도 살리고 마을도 살리고

광명 기후와 에너지를 연구하게 될 이분들에게 ‘햇빛발전소’에 대한 각각의 생각을 물었다.

시민1 :

“광명시를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이 내놓을 장소도 부족하고 신재생 에너지 판매 가격도 매우 낮아서 광명시가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장기 정책을 세워서 밀고 나가지 않으면 광명의 에너지 정책은 매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민2 :

“햇빛발전소가 제 몫을 다하려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시민 전체의 의식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햇빛 발전소의 미래는 시민의식과 함께 성장해야 해요. 광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광명형 그린뉴딜정책을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시민3 :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에너지 생산 문제를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햇빛 발전소의 미래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민 4 :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서 실질적인 실행 주체는 지자체가 되어야만 한다. 지구도 살리고, 마을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가정 살림에도 보탬이 되는 친환경 햇빛발전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

 

 

광명 2050년 넷제로

▶광명 2050년 ‘넷제로(Netzero)’를 위해 ‘기후에너지센터’를 세우다.

광명시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넷제로(Netzero)’를 위해서 에너지 기구를 신설하였다. 바로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센터’를 세웠다.

기후에너지센터는 광명의 에너지를 생각하고 시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에너지전환사업 발굴하여 지원하는 곳이다.

또한 기후에너지 시민의식 교육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민간사업과 협력하는 곳이다. 기후에너지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다.

 

 

기후에너지센터장 김영란

▶기후 위기 선도 도시로

기후에너지센터 김영란 센터장은 에너지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 부지를 허용하고 건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햇빛을 모아 전기로 활용하고 쓰고 남은 전기를 되팔아 시민에게 돌려줌으로 이익 창출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햇빛 발전소를 공공도서관 그리고 학교 건물 등에 설치하여 지붕 효과로 인하여 태양열을 차단해 무더운 여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수열 에너지 도입과 도시재생 지역의 그린 리모델링뿐 아니라, 시 행정 모든 영역에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을 접목하여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

기후 위기 극복의 선도 도시로 한국형 그린뉴딜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특히 앞으로 하안도서관을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 도시 참여하는 방법

전국에서 광명을 주시하고 있다. 광명시는 오래전부터 기후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세웠다. 이제 전국 시도처에서 우리의 정책사업을 가져다 쓰는 입장이다.

그만큼 기후에너지에 앞서 있다는 증거이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광명! 에너지 고갈 위기에 준비하는 광명!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대처 방안의 모델 도시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특히 햇빛발전소와 같은 민간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진정한 시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 도시 광명이 되기를 바란다.

현재 전국 58개 에너지 관련 조합이 완료된 상태이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수입을 올리는 사업으로 조합 설립 및 마을 에너지 사업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 등 협동조합 조합원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출자금 1구 좌당 10만 원부터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기후에너지센터 (02-2680-0964)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02-898-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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