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맛있게 이겨내기, 사랑의 찬 ‘한 끼 나눔 찬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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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맛있게 이겨내기, 사랑의 찬 ‘한 끼 나눔 찬찬찬’
  • 우리마을기자단 박갑순
  • 승인 2020.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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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던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위원장 안승대) ‘한 끼 나눔 찬찬찬’ 외식 지원 사업을 비대면 사업(포장 배달)으로 변경하여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약속 시각 오후 3시.
1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위원들은 이미 정가네 한식뷔페에서 만든 밑반찬과 병천아우내장터순대에서 만든 국밥을 정성껏 포장하여 바로 들고나가면 되게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외식의 경험이 부족한 정서 소외 계층에게 외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펼치던 외식 지원 사업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포장 배달 사업으로 변경 실시
하고 있습니다.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및 정서 소외 계층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후원 업체에서 만든 음식을 배달(월 1회) 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으로 지지해드리는 사업입니다.

후원 업체는 소하 2동 상상초월, 병천아우내장터순대, 정가네 한식뷔페입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복지법에 의해 지자체 중심의 지역사회복지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며

맞춤형 사회보장제도의 운영을 지향하는 단체입니다.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동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알리고, 보살피는 주민운동의 구심체이자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복지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현재 복지 지원 수혜 여부를 떠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데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가구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발굴하는 일과 사회보장 대상자를 위해 인적・물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단체, 개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다양한 자영업자들의 부담 없는 나눔 실천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인정과 보상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재능기부자, 자원봉사단체, 친목모임 등에 지역 복지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관계 형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복지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서 실행하고, 평가하고 그것이 지속적으로 순환하게 하는 일 등을 합니다.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활동을 살펴보면 ‘소이가족 행복 잇기’의 일환으로 1:2 결연을 통해 안부전화 및 가정방문, 가정 내 어려움을 확인한 후 물품 전달, 주거환경개선, 동행 지원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일과 외식업체에서 점심 식사를 지원(월 1회) 하여 정서적 지지를 해드리는 한 끼 나눔 찬찬찬 ‘가화만사성’ 사업으로 외식업체 가족 식사 쿠폰을 지원(월 1회) 하여 가족 친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르신 효 잔치 ‘송편으로 마음을 잇다’ 사업은 요리 심리치료 프로그램(90분 1회)으로 문화공연, 시상식 등을 했습니다.
또한 5060특성화 사업 ‘전지적 반려동물 시점’을 시행했습니다. 이 사업은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 중증・만성 질환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주변 환경의 열악함 속에서 반려동물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지식・돌봄 문화 인식개선 교육(6회)을 실시하고, 강동 리본센터(유기견 분양 카페)를 견학한 후 수료식 및 모임을 가져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건강과 돌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소하 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월 1회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던 사업을 비대면 사업으로 돌려 시행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외식 지원업체 3곳의 지원을 받아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을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사업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사랑의 반찬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전날부터 미리 전화로 연락을 드리는 등 신선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신속하게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해드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포장된 반찬을 각자의 캐리어에 담고 출발에 앞서 위원들은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자상한 어머니처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소하 2동 정선영 팀장님은 위원들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뜨거운 햇빛을 뚫고 힘차게 출발하는 위원들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했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이글거리는 햇빛이 걸음을 방해하고, 얇은 옷 속으로 따가운 햇살이 땀을 타고 내리는 날에 동행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여를 A4 용지로 출력한 지도를 들고 어르신 한 집 한 집을 방문하여 반찬을 배달하는 일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어려웠고, 집을 비운 경우도 있고, 몸이 편찮아서 문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분도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서 거들어 드릴 수 없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전화를 받고 나가지 않고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시원한 음료까지 기어이 손에 쥐여주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실 때는 힘들다는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감사함으로 재무장이 되었습니다.

 

캐리어에 반찬이 담긴 봉지 여러 개를 싣고 경사진 골목길을 걸으며 어르신을 찾아가는 동안 잠시나마 나의 노후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만나는 어르신의 모습은 머지않아 만나게 될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사실.
나누며 도우며 힘을 합해 살아가야 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흘릴 수 없을 만큼의 땀을 흘리고, 다리는 후들거려 신체적으로는 피로감이 밀려들었으나 마음만은 한결 가볍고 다시 한 시간을 더 달릴 수 있을 만큼 힘이 솟았습니다.

“아이고 더운데 이렇게 고생해서 어떡해요. 잠깐만요, 이거 시원한 음료 하나 마셔요.”

불편한 몸으로 급하게 주신 사랑의 두유. 지금까지 먹어본 맛 중 최고였습니다.

 

앞으로도 소하 2동 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들을 족집게처럼 찾아내어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돌봄을 펼치기를 바라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폭넓은 나눔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소하 2동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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