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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로 본적 옮긴 전종도 씨 가족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1.11.18 15:04
  • 수정 : 2012.09.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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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독도로 본적을 옮긴 두 번째 가족이 탄생했다.

전종도(41·철산3동 회사원) 오세아(40세) 부부와 외아들 민제(14·철산중1) 군 3명은 지난달 10일 울릉군 울릉읍 사무소를 방문,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본적지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번지이다.

전 씨 가족은 독도향우회 등 독도수호탐방 국민운동이 주관한 행사에 함께 했다.

전 씨 가족이 의미 있는 독도 나들이를 하게 된 것은 그동안 독도수호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막연했고,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다.

지인의 권유로 독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에 독도를 방문한 기회를 이용해 독도로 본적을 이전하기로 결심했다.

 

“독도의 풀 한 포기, 돌 하나에도 애정이가고, 섬이 더 아름답게 보여요”

전 씨의 본적은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섬으로 2대 독자인 전 씨는 “본적을 옮긴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옮기고 나니 독도의 풀 한 포기, 돌 하나에도 애정이가고, 섬이 더 아름답게 보이드라구요” 라며 웃었다.

부인 오 씨는 “독도로 본적을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어요.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아들이 더 독도사랑이 대단해요”라며 뿌듯해 했다.

외아들 민제 군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독도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광명시 3.1운동 발상지인 온신초등학교에서 열린 ‘나라사랑 독도수호 청소년 백일장 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결의문도 낭독했다.

그리고 산문부문에 참가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성과, 독도에 직접가보고 느낀 점, 독도수호의 중요성, 독도명예특별시민으로써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다짐’ 등 을 적어냈다.

장래 희망이 환경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 이라는 전 군은 “제 2의 고향 독도의 생태를 직접조사해 보겠다는 또 다른 꿈이 생겨 즐겁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정은 미리 맛보는 천국’ 이라는 피천득의 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전 씨 가족의 가족사랑 나라사랑이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온다.
 
시민기자 신현숙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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