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경기항공고 전국대회 3위!!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0.08.31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체육회에서 만든 홍보 현수막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전국 대회 3위!!

8월 2일부터 13일까지 경남 합천군에서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전국 대회가 열렸다. 전국 38개 팀이 참가했다.

많은 팀이 참석한 규모가 큰 대회였다. 예선전 조별 풀-리그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20강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기 가운데 광명에 속해 있는 ‘경기항공고’의 축구팀이 전국 대회 3위라는 놀라운 쾌거를 올렸다.

 

 

경기항공고 축구팀 44명

▶축구 명가의 반열에 오르다.

항공고 축구팀은 창단 13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

2019년 신동철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지도해 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성적을 통해 전국 대회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대회였다.

경기항공고 감독 및 코치 그리고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독)신동철 (코치)조방현, 손건빈 (GK코치)정찬길 (3학년)권정민, 이재근, 이명후, 진시우, 김대현, 주재현, 김진원, 신지훈, 국현호, 이재용, 임다훈, 나주원, (2학년)백승민, 권도훈, 이주영, 이정윤, 김남훈, 김주형, 김대주, 황준서, 봉경탁, 안채훈, 신효재, 홍이삭, 이승종, 배지원, 정은찬 (1학년) 강현식, 권혁찬, 김승호, 김지민, 박서준, 소환희, 엄유준, 이태현, 임준연, 정휘찬, 김환호, 김태영, 지민서, 한건희, 박다운, 김시우, 김민준A, 김민준B 총 44명의 선수가 있다.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 전국 대회 3위라는 성적을 거두게 됨으로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축구명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경기항공고 축구팀 신동철 감독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다.

“전국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 특별히 감독만의 훈련 방법이나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습니까? 또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였습니까?”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냈습니다.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올리고 단점은 보완해 선수들을 육성하였습니다.

또 대회전까지 지속적인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훈련을 통해 선수들 각자의 기술을 높여나갔으며 “할 수 있다"라는 멘탈 부분도 강조하여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수비수들이 워낙 잘 해서 이번 대회에 있어서 ‘공격 부분’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였습니다.

다만 대회 기간 및 경기 중에 비가 내려 선수들이 훈련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 점이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실 우승을 바라보고 준비한 것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조방현 코치 훈련시키는 장면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현수막에 ‘전국대회 3등을 했다’는 소리에 의구심과 함께 ‘원래 잘 했던 팀이었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과거 축구팀이 뚜렷한 성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 잘 했었나요?

“원래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잘 한다’고 전국 일반고 축구팀에 소문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작년에 프로유스팀 대회에서도 10강에 들 정도로 일반 학원 축구팀으로는 매우 잘 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노력에 비해 뚜렷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전국 대회 3위라는 결과는 오랜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뜨거운 날씨 중에서도 훈련 중인 선수들

▶프로 유스팀에서 거둔 성적으로 우승을 꿈꾸다.

“방금 프로 유스팀에서 거둔 성적이라고 했는데? 축구를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무슨 대회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습니까?”

“프로 유스팀은 일반 학원 축구부와 달리 시도가 운영하거나 기업이 운영하는 축구팀을 ‘프로 유스팀’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22개 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로 축구 1부, 2부에서 유소년들을 길러내는 팀들입니다.

유스팀은 우리 일반 학원팀과 달리 선수에게 들어가는 모든 비용들을 시도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훈련함으로 우리와 실력이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국내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거기에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실력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그리고 대회에 참석하더라도 예선전에서 모두 탈락하니까 일반 학원팀 등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 우리가 참석하여 예선전을 통과하고 10강까지 들어서 유스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일반고 축구팀이 유스대회에 나가 10강까지 올라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숨을 실력이 있었기에 이번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국현호 선수의 프리킥 모습 (출처:UBSPORTS)

▶제56회 추계 한국고등축구연맹전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였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장 주변 1.5km에 차단망을 설치했다.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고 선수단과 대회 운영자와 사전등록자 외에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에 발열 체크, 문진표작성, 소독제, 마스크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하였고 하나라도 이상이 있거나 불이행할 시에는 입장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UBSPORTS에서 생중계 또는 하이라이트로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를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멋있는 골! 국현호 선수의 프리킥!이 있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프리킥을 차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국현호 선수를 만나 보기로 했다.

 

 

프리킥 국현호 선수

▶골키퍼 손끝을 스쳐 지나간 통쾌한 골이었다.

“상대방 선수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프리킥은 제가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독님께서 제가 골에 대한 감각도 있고, 골 결정력도 있고 또 프리킥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프리킥은 제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프리킥 또한 훈련을 통해 얻어진 극적인 골이었습니다.

제가 찬 왼발 프리킥 골은 높게 날라 골기퍼의 손에 닿았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슛이어서 손바닥을 막고 골문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골이 상대팀 골기퍼에 손에 맞을 때는 가슴이 철렁 거렸습니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선수들 사진

▶승부차기 접전까지 간 아쉬운 경기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국현호 선수의 활약으로 예선 1차전에서 경북 영덕고를 상대로 4대 1로 승리하였고, 예선 2차전에서는 경기파주고려FC를 8대 0으로 대파하였으며,

예선 3차선에서는 서울 대동세무고와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항공고는 4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고 서울 장훈고를 만나 3대 1로 승리하여 8강전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 진출한 경기항공고는 경기 통진고를 만나 1:1을 기록하였다.

이어 승부차기(승부차기 6대5) 끝에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경기항공고는 전남 영광 FC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4로 아쉬운 패배를 하여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게 되었다.

 

 

골키퍼 2학년 선수들 (왼쪽부터 황준서선수, 백승민선수)

▶후반 종료 10초 전에 극적인 골을 넣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했던 선수가 있는데 바로 실점을 막은 골키퍼 백승민 선수였다. “경기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경기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팀은 8강전에서 만난 경기 통진고였습니다. 우리 팀이 공격도 잘하고 흐름을 잡고 있었는데 후반 70분에 한 골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선취골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고 선수들의 마음이 흐트러지고 그럴 것인데 집중력을 발휘해 종료 10초 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그때 감동과 짜릿함은 뭐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암울한 승부차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과 상대팀 선수들 5명이 연속적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하나도 막지 못한 나로서 미안함과 마음이 아팠지만 상대팀 6번째 골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상대 선수의 공이 날라 왔을 때 순간 몸을 날려 골이 쳐 냈습니다.

우리가 이긴 것입니다. 모두 다 환호했습니다. 소리쳤습니다. 극적인 순간이었고 지금도 그 함성은 내 귓가에 울리고 있습니다.”

 

 

MVP 3학년 수비수들(왼쪽부터 임다훈, 진시우, 김대현, 이재근)

▶경기항공고 축구팀의 MVP는 수비수였다.

신동철 감독에게 물었다. “이번 전국대회의 MVP를 뽑으라면 어떤 선수입니까?”

“이번에 훌륭하게 뛰어준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MVP를 뽑으라면 수비수들을 뽑고 싶습니다. 수비수들이 상상외로 너무 잘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수비수들 중에서도 딱 한 사람을 뽑으라면 어떤 선수를 뽑을 수 있을까요?”

“수비수들 중에 누구 한 사람을 뽑으라고 하면 난처합니다. 모두 다 잘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기항공고 축구팀의 수비는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축구는 수비가 좋아야 성적이 나옵니다. 이번 대회의  MVP는 수비수입니다.

 

 

경기항공고 3학년 선수들

▶이번 경기 성적으로 인하여 ‘인 서울’에 원서를 쓸 수 있다.

“경기항공고 축구 선수 중에 고3학년이 있는 줄 압니다. 곧 수시가 다가오는데 이번 경기 성적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전국 대회 8강 정도 들어야 인 서울 쪽에 원서를 낼 수가 있습니다. 8강에 들지 못하면 서울 쪽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원서를 못 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까다로운 것은 이전에는 감독이 선수들을 뽑았지만 이제는 교수들이 서류심사 및 실기 심사까지 진행함으로

원서를 낸다고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교에 원서를 낼 수 있는 자격이 생겨서 이번 대회로 고3학년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또 10번 국현호 선수와 11번 재용선수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대로 유럽 쪽에 테스트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독일 2부 리그로 갈 확률이 큽니다.

무엇보다 부상이 빨리 회복되고 멘탈만 잘 다듬으면 성공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경기항공고 1학년 선수와 중학교 축구팀과 시합하는 장면

▶경기 항공고에 들어오려고 하는 축구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장에 방문하였을 때 1학년은 노온정수장 다목적 운동장에서 중학생들과 시합을 하고 있었다.

2-3학년 선수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고등학교 1학년 축구부는 노온정수장 다목적운동장에서 전국에 있는 중학교 축구부를 초대하여

여러 날 동안 계속적으로 경기 및 훈련을 하고 있다. 어제는 수원에 속한 중학교 학생, 오늘은 화성에 속한 중학교 축구팀과 시합을 하고 있다.

목적은 경기를 통해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다른 종목과 달리 축구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이어서 뛰어난 선수들의 이름을 알 정도이다.

그래서 중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훈련하는 것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날 ‘경기 항공고가 잘 한다’는 소문을 듣고 진학에 도움이 될까 눈도장 찍기 위해 열심히 뛰는 중학교 선수들을 보게 되었다.

 

 

경기항공고 오세춘 교장 선생님

▶축구 명가로 세워지는 경기항공고 축구팀!

이전에 출범 당시 현 감독님을 모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릉으로 가신 후로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도에 다시 신동철감독님을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감독님의 전적을 보면 10년 동안 있으면서 축구팀을 데리고 전국대회에서 나가 10번 이상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준우승도 7-8번 했습니다. 4강까지 합친다면 20번도 넘게 굵직한 경험이 많은 감독님이었습니다.

우리 학교로서 매우 필요한 감독님이었습니다.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입증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8월 30일 대통령 배 전국 축구대회를 나갑니다. 이 대회에는 프로 유스팀들도 같이 출전하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있습니다.

경향신문에서 주최하고 제천에서 진행하며 12일 동안 경기를 치릅니다.

프로 유스팀과 일반팀으로 혼합하여 경기를 치르는 대통령 배 전국축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도 좋은 곳으로 진학도 하고 축구 명가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사진

▶“이제 시작일 뿐이다” 축구 명문학교로 만들겠다.

광명에는 3개의 학원 축구팀이 있다.

경기항공고, 광문고등학교, 광문중학교이다. 좋은 성적, 좋은 선수 배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특히 경기항공고는 사적으로 낡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탈 수 있는 좋은 버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경기항공고 축구팀은 광명시에 축구 명가로 거듭나는 시기에 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내년 안으로 우승을 한 번이라도 해서 광명시 명문학교로 만들고 싶다!"라는 감독님의 주먹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현재 경기항공고 축구선수는 총 44명이 있습니다. 이들이 힘을 합치고 열심히 뛰어준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박수와 함성소리를 듣는 걸쭉한 선수가 우리 광명지역에서 나올 것이라고 꿈꾸어 봅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