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이젠 어엿한 마을활동가! - 광명자치대학 졸업식

  • 기자명 김추향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1.03.05 13:52
  • 수정 : 2021.03.05 15: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광명자치대학 1기 입학식 장면
지난 6월 광명자치대학 1기 입학식 장면

집에 오면 “다시는 동네 일 안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다음날 동네 일이 궁금해지는 사람! 동네일을 하는데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사람! 공무원을 보면 화가 나거나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광명자치대학에 지원을 했다.
 
광명자치대학 입학자들은 1년 동안 마을에 관한 교육을 받고 지난 2월23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제1기 졸업식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갔다.

 

 

광명자치대학 졸업식
광명자치대학 졸업식

광명시는 작년 6월 197명의 학습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진행 해 자치분권학과(40명), 마을공동체학과(21명), 사회적경제학과(30명), 도시재생학과(16명), 기후에너지학과(15명) 총 117명을 선발하였다.

광명자치대학은 총 1년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19시에 수업이 진행되었고 1학기(10주)를 수료한 학생만이 2학기(10주)에 수강지원이 가능하게 하여,
마을활동가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광명자치대학 학습협력팀 박주경팀장
광명자치대학 학습협력팀 박주경팀장

“광명자치대학은 마을활동가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이 되어, 교육 및 토론을 통해 가슴에 응어리진 동네문제들을 하나 둘씩 풀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해결점을 찾아가는 마을활동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날 졸업식은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광명시장, 광명자치대학 졸업생 및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고, 총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마을공동체학과 졸업생들
마을공동체학과 졸업생들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광명시장은 “광명자치대학이란 마을에 관심이 있는 분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으신 분들! 지역 활동가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 자신의 삶에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렇게 모인 분들이 서로 의논하고,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리더로 양성되고 역량을 키웠으리라 생각되며, 이제 졸업 후에는 마을활동가, 마을현장 리더자로 조직화되어 광명자치 시민으로 활동해 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광명자치대학 유창복 학장
광명자치대학 유창복 학장

이어 광명자치대학 유창복 학장은 “이제 마을을 향해 갈 텐데요? 세상을 살면서 자기가 잘나서? 잘해서? 잘 되었다! 이런 경우는 많지 않아요. 다 남이 도와줘서 잘 된 거예요 마을 일이란 더 그렇습니다.
마을자치 리더란, 무엇을 많이 알고 잘하는 사람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그러려면 다양한 자원 다양한 역할 다양한 네트워크를 잘 초대해서 성공하도록 만들어주는 본드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학과 방경은 학과장(왼쪽)
마을공동체학과 방경은 학과장(왼쪽)

마을공동체학과 방경은 학과장은 “우리가 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는지! 마을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하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마을공동체학과 졸업생들이 '마을에서 온 사람'으로 정체성을 갖고, 앞으로 헤쳐 나가야할 지역의 문제, 과제들을 찾아 해결하는 자치리더로 성장해 나갔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광명자치대학 김석순, 황미정 졸업소감발표
광명자치대학 김석순, 황미정 졸업소감발표

마을공동체학과 김석순 졸업생은 “마을 지역주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마을의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지만 남는 것은 아쉬움과 상처뿐! 그때 광명자치대학을 소개받게 되었는데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우들과 함께 마을의 문제를 꺼내고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위안을 얻었고 마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및 절차에 대해 강의하시는 학과장을 통해 앞으로 마을 활동에 있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큰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학과 황미정 졸업생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수업활동범위가 좁아지고 수업참여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대면과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열심히 참석하여 광명자치대학 1학기, 2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기후에너지 위기와 자원고갈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서로 의견을 내며 토론하였는데 생각지 못한 다양한 해결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배운 지식과 경험을 지역학교와 연계해서 마을환경활동가 또는 마을교육 강사로서 활동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

 

 

졸업축하 포토존에서 단체사진
졸업축하 포토존에서 단체사진

자치학과 한 졸업생은 “늙어서도 무엇인가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특히 주민자치가 무엇일까? 궁금해하고 있을 때 광명자치대학을 소개받고 면접을 통해 합격 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을자치, 주민자치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담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학습과 토론으로 ‘아~ 이런 점이 또 자치일 수 있겠구나’ 그렇게 자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마을자치를 위해, 주민자치를 위해 내가 할 일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과보고 영상 중에 화면캡처
경과보고 영상 중에 화면캡처

또 도시재생학과 졸업생은 “처음에 도시재생 하면 마을담벼락에 페인트칠하고 청소하고 그런 변화만 생각했었는데 도시재생은 백년을 내다보고 그냥 스쳐가는 동네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게 남겨줄 수 있는 그런 도시재생이 되어야 하겠구나! 라고 배웠습니다.”
 

 

 

졸업생 단체사진
졸업생 단체사진

광명자치대학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행하는 자치대학이고 ‘광명시 혁신정책 융합 평생학습 모델’이며 자치회 전환기에 핵심적인 자치 활동가를 발굴해서 의제별 자치실천력을 가진 현장리더로 양성하고 조직화하기 위한 목표로 운영하는 지역 사회 학교이다.
광명자치대학은 더불어 사는 이웃을 위해 연대하고 소통하며 동네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배우고 나눌 것인가를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통합적 자치실천력을 가진 마을리더를 양성한다.

 

 

광명자치대학 홍보
광명자치대학 홍보

광명시는 광명자치대학 제2기 학습자를 3월 중 모집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 19시에 20주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