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올해부터 “시민이 체감하는 소통하는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매월 넷째 주 목요일을 ‘찾아가는 현장 복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처지를 살피고 도움이 될 방안을 함께 찾게 된다.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첫 방문 가정으로 양기대 시장은 지난 23일 광명1동의 손자를 홀로 돌보는 조손가정세대와 광명2동의 가정위탁아동 가구를 찾았다. 양 시장은 홀로 손주들을 양육하는 조모를 만나 상담을 통해 어려운 형편과 도움이 될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외손녀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부모가 돌보지 못해서 늙은 내가 애들을 키우는데 남들처럼 먹을 것도 못해주고, 중학교에 들어가는 손녀 교복도 해주질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양기대 시장은 ‘광명 희망나기 운동본부’, ‘무한돌봄 해피센터’ 및 동주민센터와 연계하여 손녀의 교복비 지원 및 할머니의 병원비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지속적인 가정방문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