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톡톡

촘촘한 복지안전망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제도'

  • 기자명 이경애 우리마을 기자단
  • 승인 : 2022.12.22 16:58
  • 수정 : 2022.12.22 17: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 시민들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 

2018년 충북의 어느 한마을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보니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이 스스로 지원금을 신청을 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빈곤 등 긴급 복지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가 사회보장 급여를 알지 못하여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알아도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워 신청하지 못하고 결국 불미스러운 일에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동학대, 방임, 가정폭력 등 위기가정도 마찬가지이다. 가까이에 있는 지역주민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되어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및 119 등 관련 기관에 알려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광명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도입하였다.

지역주민이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 중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있으면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 발굴을 하는 무보수·명예직이다.

광명시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관내 119개 경로당 회장과 총무 238명으로 구성되었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통장 등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경로당 회장, 총무가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중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내 동 복지 담당자를 통하여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고독사 등을 예방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단수나 단전, 사회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를 바탕으로 고위험 가구를 조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면, 가정방문 등을 거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광명희망나기 운동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고 있다.

하지만 광명시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 여전히 부족하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지역주민을 자주 대면하는 직종의 종사자라면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약국, 편의점, 종교인, 부동산 중개인, 가스검침원, 이·미용업 등 상관없다.

나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기쁜 삶의 의미가 있을까?

당장 행정복지센터 복지돌봄팀에 문의해 보자.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1유형:출처표시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