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훌쩍 집을 나서서 낯선 곳 어디론가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철도 따라 버스 타고 아니면 걸어서 자동차를 운전해서 말이다. 스마트폰에 길찾기 볼거리 맛집 숙박 등 쉽게 찾는 시대지만 머리를 식힐 겸 목적 없이 나선 발걸음에는 그 고장을 안내해주는 홍보관이나 관광 안내소 역할이 크다. 

광명시홍보관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지난 2월 20일 개관했다.

광명시 ktx광명역 역사 내 서편 3번 맞이방에 위치한 광명시홍보관은 여행안내소를 겸하고 있다.

광명시 지역에 대한 정보를 ‣광명동굴존 ‣시정홍보존 ‣관광존 ‣미래도시존 ‣사회적기업제품존 ‣휴게존 등세분화로 조성되어있다.

눈을 끄는 광명동굴존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다. 어린이와 어른의 눈높이 맞춰 동굴과 와인동굴 그림 속에 설치된 동굴의 눈과 오크통 마개의 작은 구멍을 놓치지 말자. 한눈을 살짝 감고 안을 들여다보면 웅장한 동굴 내부로 순간 이동하는데 대한미국 최고의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그래픽 패널과 영상시스템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명시의 주요 정책과 시정 현황을 소개하는 시정 홍보존도 볼만하다. 

광관존은 광명시 지도와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광명시 관광명소 견학 체험 특화거리 광명 유명산 둘레길 등을 실물 사진과 설명으로 빛따라 광명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스크린 상단에 QR코드를 찍으면 상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미래도시존은 광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타임라인형 그래픽으로 연출해 1980년대부터 40년간 광명시 역동의 역사를 더듬고 광명 학온 철산 하안 소하 6개 지역을 권역별로 눈부시게 변화하는 미래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경제적가치를 추구하는 광명시사회적기업들의 제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 시민은 “40년 넘게 광명시에 살았는데 직장과 집만 오가는 생활만 해서 볼거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광명을 일목요연하게 알게 되어 유익했고 누가 물어도 자신 있게 우리 시를 자랑할 것 같다. 좋은 정보 얻어간다”라고 말했다.

홍보관 휴게공간에는 콘센트와 usb 충전 포트가 설치되어 관람객이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스마트 기기도 충전하며 쾌적하게 쉴 수 있다.

정후복(안양)씨는 홍보관에 대해 “굿이다. 여수로 출장을 가는 길인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업무를 보고 있다. 광명을 찾아온 여행객이나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광명시홍보관은 고마운 곳이다. 전에도 가끔 왔는데 쾌적하게 바꿔서 대만족이다. 바람이 있다면 마시는 물이 마련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보관에는 4명의 광명시문화관광해설사가 오전, 오후 상주해 있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재숙 해설사는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방문자들이 많다. 광명동굴과 출렁다리 등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교통편, 중점적으로 보실 내용, 먹거리 등을 성실하게 안내해드리면 매우 좋아하시고 홍보관이 없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부러워한다. 광명의 첫인상이라 할 홍보관 활동에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명시홍보관 관람은 월요일~일요일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