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023년 3월 20일부터 안양천에서 푸드트럭 1대 운영을 개시했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장소는 안양천 햇무리광장 제방쉼터로, 광성초등학교 옆 햇무리육교를 건너, 기형도 시비가 세워진 길을 따라 왼쪽으로 직진하면 앉을 수 있는 벤치 부스(쉼터)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낮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거나, 맞은편 운동기구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이곳, 햇무리광장은 2020년 안양천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광명시민의 피크닉 광장이자 휴게 공간이다.

푸드트럭의 상호는 ‘하이디’로, 광명시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이동식 카페이다. 올해 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 커피를 포함하여 중장년층의 건강을 고려한 수제 유기농차와 생과일음료, 시원한 아이스티 등 다양한 메뉴(28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2019년부터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볼거리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관광명소인 안양천과 광명동굴에서 푸드트럭 존을 설치, 운영해왔다.

안양천뿐 아니라 광명동굴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드럭은 광명시 소설벤처 육성사업에 선정된 일직동 소재 청년 벤처기업으로 푸드트럭 사업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청년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안양천 푸드트럭도 연말까지 상시 운영된다.

철산동에 거주하는 A씨는 안양천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다보면 목이 마르거나 앉아서 쉬고 싶을 때가 있는데 카페트럭이 있어서 좋다며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4월, 벚꽃 명소인 안양천에서 만개滿開한 꽃구경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