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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이 500미터 인간 띠를 만든 이유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23.04.14 15:38
  • 수정 : 2023.04.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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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미터에 달하는 인간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인간 띠의 의미는 바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광명시민의 결사 거부 의지’였습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300여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노온사동 일대에서 
사업 백지화의 염원을 담아 인간 띠를 이으며 행진했는데요.

이날 행사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에 포함된 
밤일마을 주민을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외식업협회, 희망나기운동본부, 체육회, 노인회 등 그간 반대 릴레이 서명에 동참한 단체와 시민들이 대거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18년 동안 세 번이나 
타당성 조사를 할 만큼 목적과 명분이 없는 사업”이라며, 
“광명시민에게 상처와 실망을 준 정부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또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광명시의 허파와 같은 곳에 
축구장 40개 크기의 차량기지를 지어 광명의 녹지축을 절단하고 
노온정수장까지 오염시키려는 이전사업은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기재부는 사업 타당성 없음을 인정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시민들은 밤일마을 입구부터 변전소 입구까지 
1.5km 구간을 행진하는 내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의 부당함을 끊임없이 외치며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직접 행렬에 참여하지 않은 인근 상인과 시민들도 
길게 이어진 행렬을 바라보며 결사반대 구호를 같이 외치고 
“힘내라”고 응원하는 등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참여자들과 뜻을 같이했습니다. 

광명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에 
이제 정부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광명시민의 심장과 같은 곳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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