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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톡톡

너부대 문화축제의 장에 탄소중립의 꽃이 피었습니다

기후위기 이제 안녕!, 제18회 너부대문화축제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23.05.24 17:33
  • 수정 : 2023.05.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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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후변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마을축제를 넷제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도를 펼친 뜻 깊은 축제행사가 있었다. 지난 5월 20일 광명시 마을축제 중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5동 너부대 문화축제(주최․주관 너부대문화 축제 추진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일반 시민 약1,3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축제의 중심은 주민으로 주민이 축제를 기획하고 축제에 전시할 소품도 내 손으로 직접 그리고 제작하는 기염을 토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광명시 최초의 탄소중립 축제를 개최한 의미도 크다.

 

# 누군가 버린 종이상자 내게는 소중한 자원이 되다, 지구가 들려주는 103가지 이야기

길에 흔히 나뒹구는 종이박스, 버려진 포장재에 예쁜 노끈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정성으로 써내려간 ‘소중한 유산 환경뿐’,‘ 미세먼지 황사 동작 그만!’,‘ 이대로는 못 살겠다 우리지구 살려내’,‘ 북극곰을 고향으로’,‘ 병들어가는 지구 내 자식이라면 바라만 보시겠습니까?’ 등 애타는 메시지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모여 103개를 제작했다.

마치 지구가 전하는 절규와 아우성처럼 전해져 너부대의 하늘을 수놓았다.

모두 환경적 이슈와 위기 극복을 독려하는 행동을 담은 내용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

 

# 낭비 없는 특별한 공연무대, 병뚜껑과 계란판 으로 꾸민 축제 예술작품  

너부대 문화축제의 장엔 그 흔한 현수막이 없었다.

나무서각 현판이 곧 작품이 되고 종이컵 대신 다회용 그릇을 사용, 종이박스를 재활용해 부스 현수막과 재활용작품, 각종 안내판,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불필요한 포장재의 사용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낭비 없는 축제를 하는 것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실천이며 이웃들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실천했다.

전시품 뿐만 아니라 공원의 무대에도 대형 현수막 대신 병뚜껑과 계란판을 이용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으며 무대벽 공간의 효율을 높였다.

병뚜껑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붙이며 뜨거운 글루건에 손을 데이면서도 하면서 무대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표정을 밝았다.

 

공연팀 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조명장식은 물론 입구에는 계란판 으로 대형 아치도 만들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두 버려지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낭비 없는 문화축제를 생산하는 아주 특별한 하루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무대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람사는 세상, 자발적인 참여로 기후위기 대응 문화확산에 도움이 되는날을 꿈꾸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축제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이색 축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저감을 실천하며 곧 다가올 이상고온이나 열섬현상을 막아보려는 의지의 단면을 보여준다.

축제의 장 공원 장식 소품과 포토존도 재활용 소재, 자연(나무)소재, 종이공예를 활용했다.

골판지로 사람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나무에 걸쳐두는 의미는 자연을 그리워하는 동경, 사람 사는 세상, 그린 환경을 의미한다.

너부대 문화축제의 장 터널의 끝에는 대형 지구가 전시되어 있다.

대형지구를 전시한 의미는 행사를 통해 다함께 어떻게 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고 곧 나와 가족을 살리는 길인지를 한번쯤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문화의 확산에 지구가 도움이 되길 축제의 장에서 백일장과 미술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의 소중한 동심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가 있다.

 

#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실천이 오래 이어지길

축제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 홍보, 홍보를 위해서는 현수막, 포스터, 리플렛, 포토존, 배너현수막, 부스․무대현수막 등은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홍보를 대체하는 노력하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 에너지효율 높은 조명 설치,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 가까운 거리 자전거타기, 음식은 먹을 만큼, 육식 줄이기, 제로웨이스트 실천으로 일상을 위협하는 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쓰레기의 배출, 분리수거,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중단 등 이제는 선택이 아닌 실천 과제이다.

 

# 탄소중립 마을축제 - 너부대문화축제를 바라본 시민들의 말.말.말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축제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북을 치는 유아들의 해맑은 모습, 멋진 클래식으로 가슴을 적신 장애우들의 연주, 탄소중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과 작품 등이 모두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멋진 무대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 태권도 시범단의 모습은잊을 수가 없다. 매년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준 너부대문화축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마을축제가 되길 바란다. --------시인 최평자님.

너부대 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뿌듯함을 느낀다. 탄소중립 축제의 장, 이렇게 멋진 축제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버려지는 계란판과 병뚜껑을 마치 보물캐듯이 쓰레기 장을 뒤적이던 노력들. 참여하는 사람 모두 책임감 있게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에서 서로 챙겨주며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주민자치위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는 사명감도 느껴졌고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것을 새삼 느껴졌다, 올해 축제 준비는 참여와 단합으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정은희님

지나는 길에 무대에 무언가로 꾸미는 것을 보고 발길이 멈추어섰다, 병뚜껑과 계란판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이색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같았다.자원을 재활용해서 행사장 곳곳을 장식한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광명시민  

대부분 축제의 장에서 보던 모습과 많이 달라 새로웠고 기획도 신선했다, 개성이 없고 늘 비슷한 구성이 아닌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이고 노력과 고심의 흔적이 느껴져 정말 감동이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축제의 장을 우리동네 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 흐뭇했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 축제의 장이었고, 내년 축제도 기대된다.--------광명5동 주민

 

- 쓰레기썪는데 걸리는 시간 -

ㆍ 종 이 류 : 2~5개월

ㆍ 담배필터 : 10~12개월

ㆍ 종 이 컵 : 20년 이상

ㆍ 우 유 팩 : 5년 이상

ㆍ 플라스틱 용기 : 50년~80년 이상

ㆍ 나무젓가락 : 20년 이상

ㆍ 칫      솔 : 100년 이상

ㆍ 음료수병 : 100년 이상

ㆍ 일회용기저귀 :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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