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6.20(화) AM 10시 ~ PM 5시에 철산동 가르텐비어에서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에서 “2023 사랑나누기”행사로 일일찻집을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진행은 광명시 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연합 임원 어머님들께서 봉사를 해주셨다.

“내 자녀를 사랑하듯 내 자녀 곁에 있는 친구들도 사랑해 주세요.”라는 티켓의 홍보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이날의 일일찻집 수익금은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광명시 아이들에게 기부된다고 했다.

행사를 진행하신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임원들 모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님들이기에 더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봉사를 하시는 듯 보였다.

행사 장소였던 일일찻집은 원래는 다른 용도로 운영되는 가게이나, 이날 하루 “am 10시~pm 5시” 만큼은 사랑나누기 일일찻집으로 잠시 운영했다고 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모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랑나누기 일일찻집 행사장을 둘러 보는내내 인상깊었다.

찻집 홀내에서 경찰복을 입으신 초등학생을 둔 어머님들(녹색어머니회)께서 주문을 받으시고, 음료를 서빙해 주셨다.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나 행사를 진행하시는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 얼굴표정들이  다들 밝으셨다.

주문하시는 사람들과 행사를 진행하시는 사람들 모두 좋은 일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마음이 따뜻하고, 기뻐서 그런 것 같다.

찻집의 음료메뉴는 내가 자주 다니던 빽다방과 같이 시중에 있는 카페 메뉴수만큼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만드시는 분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어머님들이시고, 하루만 기부목적으로 운영하는 일일찻집이라서 그랬을 것으로 생각 되어진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ICE/HOT, 믹스커피 ICE/HOT, 녹차 ICE/HOT, 복숭아아이스티 ICE/HOT 이었고,

음료를 시키면 기본메뉴인 영양찰떡, 방울토마토, 적포도&청포도, 로투스 커피쿠키, 마카로니 과자는 서비스로 나왔다.

그래도 방문하는 사람들 모두 이곳의 방문목적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을 보태기 위함이니 아쉬움은 없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기본메뉴가 일반 카페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것들이라서 매우 만족되었다.

특히 영양찰떡은 따뜻하고, 쫀득쫀득하여 매우 맛이 좋았다.

나는 하교후 일정이 뒤이어 있어서 바뻤기에, 엄마가 선구매 하신 남은 티켓은 테이크아웃으로 즐겼다.

바쁜사람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운영도 하는점은 좋았던것 같다.

다만, 상할 우려가 있는 영양찰떡만 테이크아웃을 해주시지 않았다.

아쉬웠지만, 요즘같이 더운날씨를 생각하면 이해가 했다.

일일찻집 운영장소가 우리집 근처가 아니어서 왔다갔다 했던 이동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됐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어 어려운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고, 맛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의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함께 할수 있게 따뜻한 행사를 열어주신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