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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실현되는 곳 ‘우리동네 주민총회’ 꼭! 참여하세요~’

주민총회 현장 - 광명5동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23.08.25 15:48
  • 수정 : 2023.08.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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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에도 광명시는 주민총회 열기로 더욱 뜨겁다.

광명시 주민총회는 각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2024년 자치계획 결정 및 주민세마을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7월13일 부터 9월2일까지 각동별로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주민 공론장’이며 소통의 장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지역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희망과 비전이 제시되는 열띈 토론의 현장이기도 하다. 사전투표장과 QR코드를 통한 투표, 현장투표소를 마련하기도 하며 총회 당일 토론을 통한 현장투표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광명시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하기 시작한지 벌써 4년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주민총회가 무엇인지 아직은 낯설어 하는 주민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엔 주민총회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안건들이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무엇보다 내가 낸 세금으로 결정된 안건이 우리 마을에 어떻게 쓰이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8월19일 광명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4회 광명5동 주민총회’가 주민과 관계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원탁테이블에서 주민100여명이 모여 토론을 하고 마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다.

지역문제 현안 5가지의제로 집약한 후 총회당일 2시간에 걸쳐 의제설명과 토론을 거쳐 투표를 실시했다. 2024년 마을사업 5가지 의제(광명5동의 옛모습을 마을에 담다, 광오캠핑용품 대여사업,탄소중립 정원가꾸기, 너부대장독대 사업, 아나바다 토요알뜰 나눔장터 사업)중 우선순위로 1,2위의 2개의 추진사업(광명5동의 엣모습을 마을에 담다, 광오캠핑용품 대여사업)이 선정되었다. 우리동네의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모처럼 이웃들과 한 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조별로 퍼실리테이터가 배치되어 주민들이 자유롭게 나눈 의견을 분류하고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과제 발굴과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했다. 분임별 토론 결과를 정리하여 참석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민총회에서 의제결정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모여 마음을 여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제안자의 사업 설명을 듣고 과연 우리동 에서 실행할 것인지 토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을 한번 더 되돌아 보게 되고 내가 마을의 주인이 되어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교류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토론장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주민총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중립과 공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숙련된 진행을 위해서는 경청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참가자가 말하는 부분의 세심한 주의와 문제나 갈등의 요소를 잘 찾는 역할도 중요하다. 토론이 낮설은 참여자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효율적 관리와 팀원들이 편안하게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총회의 주민총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웃과 얼굴을 마주할 일이 적어진 요즘 동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란 쉽지 않다. 이웃의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해후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이 많이 보이고 참여한 주민들의 표정도 밝아 보인다. 주민총회를 통해 소중한 우리마을 의제를 결정은 물론 마을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축제처럼 즐기고 문화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 도화선이 되길 바라며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민총회가 단순히 마을사업 결정하는 자리이기 보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악수를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으면 좋겠다.

주민자치의 꽃인 주민총회에서 주인공은 바로 ‘주민’이고 참여하는 ‘나’ 이다.

 

 

주민총회의 장에서 내년도 사업의제나 우리 마을이 아렇게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안되어 함께 생각을 공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광명5동에서는 너부대 둘레길 황토길 조성사업, 쓰레기 봉투 배부사업, 목감천 꽃길조성사업, 공유부엌설치, 방역사업증대, 주민자치 야간 프로그램 운영, 버스배차 간격의 문제, 마을버스 운영,독거어르신 미용봉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제안되었다. 특히 최근엔 정원문화도시 개최로 인한 꽃밭조성사업, 화단가꾸기 등의 사업과 탄소중립 관련 사업도 많이 제안되고 있다.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의 다양한 변화가 찾아오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마을이 될 수 있다. 동마다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꿈꾸는 주민자치의 꿈이 실현되는 마을로 변화하길 바란다.  

 

※ 주민총회와 함께 축제행사(장터,체험,공연,주민서비스행사)를 병행 추진하는 동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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