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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 문화유산, 계승·발전시켜야 할 우리 문화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23.08.25 16:02
  • 수정 : 2023.08.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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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기형도 문화공원 내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 개관식이 열렸다. 앞으로 광명시의 무형유산 보존·전승 활동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관련 공연·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 광명시의 문화유산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문화재를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ㆍ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로 구분하고 있다.

유형문화재는 “건조물, 전적(典籍: 글과 그림을 기록하여 묶은 책), 서적(書跡), 고문서, 회화, 조각, 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ㆍ예술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考古資料)”이며, 무형문화재는 △ 전통적 공연ㆍ예술, △ 공예, 미술 등에 관한 전통기술 △ 한의약, 농경ㆍ어로 등에 관한 전통지식 △ 구전 전통 및 표현 △ 의식주 등 전통적 생활관습 △ 민간신앙 등 사회적 의식(儀式) △ 전통적 놀이ㆍ축제 및 기예ㆍ무예 등이다.

<관감당과 오리종택에서 배우고 즐기는 청백리의 삶>

광명시에는 어떤 문화재가 있을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검색해 보니 광명시 문화유산이 20개 검색이 됐다. 주로 오리 이원익 선생의 문화재지만, 광명농악, 가학동지석묘, 영회원도 보였다. 

보물로 지정된 이원익초상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이원익선생영정, 광명 이원익 친필유묵 등 오리 이원익 선생의 문화재는 충현박물관을 방문해 살펴볼 수 있다. 

 

<광명극장 기획공연 목요상설무대, 광명농악보존회 ‘지화자 광명’>

광명시 문화유산 가운데 광명농악만이 유일하게 무형문화재이다. 광명농악은 1997년 9월 30일 경기도무형문화재로 등록됐다.

농악은 말 그대로 농촌에서 노동이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위한 음악이다. 과거 광명시에서 논농사를 했을 했을 때 발달했던 음악이었을 것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광명농악은 전형적인 웃다리 농악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락이나 판제의 특징이 경기충청 일대의 농악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 출발점은 본디 토박이농악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행 광명농악은 떠놀이 연희농악의 흔적이 강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판제의 내용이나 구체적인 명칭 등에서 연희농악의 판제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성과 정체성은 그것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고 안내하고 있다.

 

<영회원>

광명시 문화재 중 유일한 사적인 광명 영회원은 1991년 10월 25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영회원은 조선 16대 인조의 첫째아들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1611~1646)의 원이다.

민회빈 강씨는 1627년(인조 5) 왕세자빈에 책봉되었고,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의 볼모로 가게 되었다. 1645년(인조 23년)에 귀국하였지만, 남편 소현세자를 잃은 후, 인조의 후궁 조씨 등이 민회빈이 왕실을 저주한다는 모함을 하여, 1646년(인조 24년) 폐위된 후 사사(賜死)되었다. 

1718년(숙종 44년) 죄가 없음이 밝혀져 민회빈으로 복위되었다. 무덤의 이름도 1870년(고종 7년) 영회원으로 높였다.

 

광명시에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경기도 문화재자료인 가석동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인 고인돌이다. 고인돌이 아닌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지석묘는 생김새에 따라 땅 위에 책상처럼 세우는 탁자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받침돌 없이 평평한 돌을 얹는 바둑판식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지석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이상으로 광명시의 유무형 문화재에 대해 살펴봤다.

광명시는 광명시의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우선, 오리 이원익 선생의 청렴한 삶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충현박물관에서는 청렴을 주제로 오리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관감당과 오리종택에서 배우고 즐기는 청백리의 삶’이란 주제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 9월 23일, 10월 14일, 10월 21일, 11월 4일에 충현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리서원에서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공민학당 - 청렴인성 교육’, ‘인문학당 - 인문학의 이해’, ‘놀이학당 - 전통놀이 한마당’을 주제로 교육을 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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