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학교, 충현초등학교에서는 매년 가을쯤 축제를 엽니다.

축제 이름은 ‘충현아~! 노올자~!’입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축제가 열리지 않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드디어 다시 축제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열렸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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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충현 축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각 학년마다 정해진 날짜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즐기게 됩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선생님들께서 정해주신 활동을 하고, 5학년과 6학년은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정하여 반에서 부스를 만들고 다른 반 학생들이 우리 반이 만든 부스에서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5학년이므로 5학년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부스는 '귀신의 집 탈출', '주몽의 후예', '공보 방 탈출', '4종 경기', '시끌벅적 오락실', '페이스 페인팅(Pace Painting)', '우주 방 탈출' 그리고 기타 부스까지 이렇게 총 8가지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귀신의 집 탈출’은 어둠 속에서 귀신이 내는 문제를 맞히고 미로를 탈출하는 부스이고 ‘주몽의 후예’는 다트, 탁구공 넣기를 하는 부스입니다. 그리고 ‘공포 방탈출’은 어둠 속에서 미로를 빠져나오면서 책상에 올려져 있는 문제를 맞히는 것이고, ‘4종 경기’는 장애물 통과, 볼링, 농구, 너프건 이렇게 네 가지 종목을 하는 것입니다. 

  또 ‘시끌벅적 오락실’은 ‘두 글자 이어 말하기’, ‘몸으로 말해요’, ‘돌림판’, ‘창과 방패’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는 것이고, ‘페이스 페인팅’은 말 그대로 얼굴이나 손에 그림을 그려 주는 활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주 방탈출’은 ‘디비디비딥’, ‘우주 상식 퀴즈’, ‘우주 침공 마피아’, ‘보물찾기’ 등 우주를 주제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기타 부스로는 ‘포토 존’으로 원하는 인형을 들거나 머리띠를 쓰고 사진을 찍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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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여덟 개 부스를 다 체험해 보았습니다. 부스 하나하나가 모두 공들여 만든 것이라 너무 좋았고 친구들이 모두 제 역할을 충실히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귀신의 집이 무섭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부스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다른 학교도 축제를 열었다면 어떤 활동들을 했을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