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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생산자의 공정무역 커피 이야기

  • 기자명 시민필진 정연주
  • 승인 : 2023.1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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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 초청 간담회

지난 7일,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내 <카페, 푸르다>를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바로,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 초청 간담회 참석을 위해 광명시를 방문한 코스타리카 사회적경제 관련 국제교류 방문단과 커피 생산자 여러분들입니다.

 

광명시는 2020년, 전국에서 8번째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후로 공정무역제품 소비가 시민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 역시 공정무역도시로서의 광명시가 펼치는 사업 중 하나이며,  

이번 간담회는 <광명시 공정무역 2주간 축제>인 ‘공정무역 포트나잇’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광명시 사회적경제과가 주최하고 <청소년플러스끌림 사회적협동조합>이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공정무역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관계자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 커피를 알고 싶어하는 여러 시민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커피 생산자가 들려주는 공정무역 커피 이야기’를 주제로,

먼저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 이카페 관계자로부터 코스타리카의 전반적인 커피 생산 방향성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커피는 70% 이상이 소규모 농장 중심으로 생산되고, 커피생산과 판매의 모든 과정에서 공정무역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커피 생산으로 발생된 수익은 커피 생산 농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배분된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탄소중립 커피 프로그램 NAMA Cafe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커피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천을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합니다.

<코페르베르따드> 커피협동조합의 생산자는 커피 한 잔에 그들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커피 재배와 수확, 가공, 유통까지 모든 과정의 이야기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습니다.

 

 

 

커피 생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는 공정무역 커피 드립 시연이 이어졌습니다.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가 직접 드립한 커피를 시민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 모두가 함께 나누어 마셨고,

 

 

 

이어진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 시간에 시민들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지구 반대편의 농민들 삶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면서 특히, 코스타리가 공정무역 커피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편,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 디렉터(알레한드로 가르시아)도

“생산자와 환경을 위한 공정무역의 가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것을 실천하려는 진심을 지닌 광명시민에게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광명시는 이번 방문단과의 자리를 계기로, 코스타리카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커피 한 잔을 공정무역 커피로 바꾼다는 것은

커피 생산지와 환경, 생산자의 삶, 그리고 소비자인 나의 삶을 모두 바꾸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고, 비로소 공정한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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