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명시 대학생 기자단 김선아입니다.

오늘은 2024 겨울방학 광명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후기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광명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학비 부담을 덜고 시정 체험과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 방학에 광명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들을 추첨하여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기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서류들의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지원기간을 미리 확인하셔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선발하고 있으니 일정 확인하셔서 지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지원방식 -

지원 형태에는 일반모집과 특별모집이 있습니다.

광명시청 홈페이지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신청하고 선발되면 추후에 필요한 서류들을 시청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다자녀이기 때문에 특별모집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일반모집이 더 많은 인원을 뽑지만 특별모집에 지원하는 대학생의 수가 많지 않아 만약 특별모집의 자격에 해당하시면 특별모집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발되면 시청에서 선발 안내 문자가 옵니다. 문자를 확인하시고 서류들을 준비하셔서 시청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 준비 서류 -

   ①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뒷자리+주소 변동사항 최근 3년) 1부

   ② 재(휴)학증명서 1부 (최근 1개월 이내 발급)

   ③ 본인명의 통장 사본 1부

   ④ 본인 신분증

   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⑥ 성범죄 전력조회 동의서

기본적으로 일반모집과 특별모집은 위 6개의 서류를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다자녀를 포함한 특별모집 지원자는 추가로 요구되는 서류들이 있으니 꼭 모집공고를 확인하셔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서류는 시 일자리창출과에 방문하여 제출하도록 안내받았으며, 대리인 제출이 가능하였습니다.

- 근무 후기 -

근무지는 대부분 거주지 근처로 정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과 가까운 곳에 구름산유치원이 있어 교육 보조로 유치원 배정을 받았습니다.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대부분 쉬운 업무들을 주십니다. 저의 주된 업무는 교구 제작과 방과후 돌봄과정에서 교육 보조, 급식 배식 보조를 담당했습니다.

첫 주는 유치원 방학이었기 때문에 새학기를 위한 교구들 제작을 하며 근무를 했습니다. 준비된 도안을 보고 똑같이 만들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업무였습니다.

방학이 끝난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원생들과 상호작용을 했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8시 40분에 출근해서 담당자분께 출근 확인을 받고 곧바로 7세반 아동들과 오전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10시 반부터는 아이들 수업이 진행되어 보조 교사로 업무가 진행되었습니다.

11시 반부터 점심시간인데 특수반 아동들의 점심 배식과 식사를 돕는 업무와 4세반 아동들의 점심 배식 보조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점심 보조 업무가 끝나면 저의 휴게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점심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야했습니다. 저는 교사 휴게실 또는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에 있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2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아이들과 서로 정이 많이 들어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그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게시간이 끝나는 1시 반부터 다시 7세반 아동들과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진행했고, 요일별로 달라지는 특별 수업에 보조교사로 참여하여 아이들을 지도했습니다.

3시 반부터 4시반까지는 첫 주에 완성하지 못했던 교구들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대학생 아르바이트 교육 -

대학생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총 두 번의 소양 교육이 있었습니다. 두번의 교육 모두 오전 근무 후 오후 근무 시간 중 진행되었으며, 왕복시간을 포함하여 특강시간이 모두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교육은 시청에서 진행되었으며 시작 20분 전까지 도착하여 출석부를 작성하면 근무시간으로 인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금융경제 및 인사노무, 근로기준법 교육이었습니다. 강사를 초청하여 진행되었고,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전문적인 이야기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근로기준법 교육의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매우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두 번째 교육은 청년정책 소개 및 기후위기 특강이었습니다. 현재 광명시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청년 정책과 더불어 ‘청년동’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해주셨습니다. 기후위기 특강의 경우에는 그룹을 만들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논의하고 시민 기후 강사들께서 올바른 분리수거 방식을 교육해주셨습니다. 첫번째 교육은 강의식 교육이었다면 두번째 교육은 참여형 교육이었기 때문에 보다 집중하여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후 기 -

개인적으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두려워하는 편이라 유치원에 배정받았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관련 학과를 진학했거나 비슷한 근무 경험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근무 초반에는 어려움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식을 알려주시고, 모르는 부분이나 어려운 점을 말씀드리면 바로 해결해주셔서 근무하는 데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방학마다 오는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함께 생활하면서 어색함과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이며, 최대한의 편의를 봐주시려고 노력하셔서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맡은 업무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이시라면 꼭 지원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