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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반찬 만들기로 사랑을 실천한다”

아름다운 동행 | 광명시장조합여성회 ‘반찬나누기’봉사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05.29 15:37
  • 수정 : 2012.09.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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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 광명시장조합여성회 ‘반찬나누기’봉사
“반찬 만들기로 사랑을 실천한다”


연탄불에 마늘종을 살짝 데치고 장조림에 간장으로 간을 낸다. 오이무침에 희망의 양념을 뿌리고 사랑의 손길로 버무리는 화기애애한 시간! 꽤 늦은 시간 밤 9시다.
광명시장조합여성회(회장 박정임)와 조합원(조합장 안경애) 상인들 16명은 하루 종일 상업에 피로한 몸을 누일 시간도 없이 독거노인들의 반찬거리 만들기에 한마음 한 뜻으로 여념이 없다.
 

한 달에 한 번씩 광명3동 독거노인들 13명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있는 광명시장조합여성회는 나눔이란 뜻을 가지고 지난 3월 발족했다. 시장상인들의 협조로 3개월째 밑반찬 봉사를 하고 있어 주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회장 박정임 씨는 “아직은 마땅한 장소가 없어 여성회 상인들의 상업공간을 활용하여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머지않아 이웃노인들이나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쉼터가 마련되면 그곳에서 반찬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작은 점포 안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조차 없이 장사를 하고 저녁 무렵 여유를 갖는 것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하루다.
장사하는 업종은 다르지만 사랑을 실천하자는 마음만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모두 내어놓는다. 특히 여성회에 밑반찬 거리를 내어 놓는 상인들은 봉사활동 참여도 원하고 있어 나누는 마음에 베푸는 사랑은 덤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동네 어르신들에게 점심대접도 해 드리고, 시장청년회의 협조를 받아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반찬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과 광명시장조합장으로 활동 중인 안경애 씨는 “이제 여성회가 그 정점을 찍었다. 더 많은 봉사활동으로 시민과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징검다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광명전통시장이 되는데 초석이 될 것을 약속했다.

시민기자 장경자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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