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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09.18 08:15
  • 수정 : 2012.09.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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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제6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에서 대회 역사상 최연소 보컬부문 대상 수상자를 만나러 가는 길,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오후에 기대와 설레임으로 한상빈 학생을 만났다.

광문고(교장 신영도)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이미 광명에서는 스타다.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우연히 ‘광명시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해 대회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 후로 경기도와 광명시의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그의 존재감을 들어냈다.

이번 제6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총 680명 참가)에 참가한 것은 ‘지역’이 아닌 ‘전국’ 에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보컬 부분 ‘대상’ 이라는 영광이 돌아왔다.

상빈 학생은 “작년에는 본 대회 보컬 부분 대상이 없었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회사상 최연소 수상자라는 점은 상빈학생뿐 아니라 광명시의 자랑이기도 하다.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는데, 왜 그런 쪽에는 참여하지 않느냐고 묻자 딱 부러지게 “관심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관계자가 대회에 참가해보라는 전화를 많이 해요. 하지만 전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 악기연주 등 음악에 대해 폭 넓게 공부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며 미래에 대한 확실한 계획까지 설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경향실용음악콩쿠르에서의 대상 수상은 상빈 학생이 준비하고 있는 꿈에 한 발 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음악인 ‘박칼린’이 멋있다며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상빈 학생은 원하는 대학진학을 위한 공부를 비롯해 학교축제 연습, 보컬연습, 악기와 자작곡 공부까지 하루하루 성실하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청소년이다.

상금은 학비로 썼다는 평범하고 마음씨 착한 집안의 막내아들, 앞으로 더욱 푸르게 우거질 음악계의 거목으로 성장해 광명의 훌륭한 음악인으로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김은주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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