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구성해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구름산 예술제’와 ‘광명 농악대축제’가 다양한 시민 어울림 프로젝트와 함께 2012년 10월 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광명시와 한국예총 광명지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통’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동놀이 ‘농악축제’와 광명예총과 함께하는 소통 축제인 ‘구름산 예술제’로 우리의 신명이 시민들과 通(통)하고 세계로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 특유의 신명을 살려 국제적인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숨은 뜻이 담겨있는 듯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중한 문화예술 원형을 온전히 소개하고 대중들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나누고 즐기고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 첫째 날은 ‘전국 학생 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해 국악과 무용협회가 함께하는 ‘소리와 흥이 있는 세상’과 연극협회의 ‘폭소 춘향전’ 음악협회의 ‘가을과 사랑에 빠지다’ 등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는데 특히 ‘가을과 사랑에 빠지다’는 그 아름다운 선율에 짙어가는 가을과 함께 지친 시민들의 마음이 매료되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 둘째 날,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구름산 예술제’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숨은 장기를 마음껏 펼쳐 가수로 등단하는 발판이 되는 ‘구름산 가요제’를 비롯해 제 14회 ‘광명시 동 주민센터 농악경연대회’, 가족 국악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 광명시 미용협회의 ‘헤어 SHOW’등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받았다.제6회 ‘광명 농악 대축제’는 축제를 통해 시민과 호흡하고 대중예술의 가치를 시민들의 삶속에 스며들게 한다는 사회자의 말처럼 축제가 시작 되자 관람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노래하고 손을 흔들며 춤을 췄고, 일부 시민들은 흥에 겨워 손에 손을 잡고 돌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강~강~ 술~래!’를 외쳐대기도 했으며 흥을 돋우기 위해 한 시민은 손바닥 장단을 치면서 ‘얼씨구 좋다!’ 하며 추임새 장단을 넣기도 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서혜민씨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자원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행복과 소중함을 알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구름산 예술제’와 ‘광명 농악 대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내렸지만 잔잔한 여운이 함께하는 축제로 기억되기를 기대해 본다.
진시민필 도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