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정뉴스

“교육적인 소재를 찾다 전통 국악의 고유음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광명서초 박은경 교사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0.29 09: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6회 ‘국악동요제’ 금상 수상

동요를 작곡하고 불러서인지 아이처럼 순수하고,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광명서초등학교(교장 조병윤)의 박은경 교사.

4학년 2반 담임을 맡고 있는 박 교사는 지난 8월 31일 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한 제26회 ‘국악동요제’에서 <동래학춤>으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동요 동래학춤은 우리 전통춤인 부산의 동래학춤을 소재로 한 굿거리장단의 전통 창작 국악동요다.

박 교사의 수상경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2010년부터 병아리 창작동요제에서 우수상을 3회 연속 수상한 것에 이어 작년에도 ‘국악동요제’에서 <씨름놀이>라는 곡으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상 수상곡인 동래학춤은 작년 1학년 담임 시절 교재 연구를 하며� 발굴한 소재로 탄생되었다.

 
박 교사는 ‘국악동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대해 “교육적인 소재를 찾다보니 전통적인 것들, 국악의 고유음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요를 듣고 부르는 것에 대한 교육적 효과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몸소 느끼게 된다는 박 교사는 “동요의 가사가 교육적이고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수업을 시작할때 아이들의 주의 집중을 위해 동요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또 “동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해서 그렇지 요즘 아이들이 가요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며, “동요도 자주 들려주고 함께 배우다 보니 흥겨워하고 가요보다 더 잘 부른다”고 말했다.

광명서초에서는 동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인식하고 ‘동요인증제’를 도입했다. 매주 1회 ‘이주의 동요’를 선정해 배우고, <동요 부르기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동요를 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

박 교사는 동요를 위한 소재 발굴뿐만 아니라, 광명예능발표회 준비와 교원음악회, 동요심화반 지도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18일에는 이미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의 예선을 통과한 동요 <곶감? 도망가자!>라는 곡의 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것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동요로 가꾸어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박 교사와 동행하는 아이들의 세상이 가을 하늘빛처럼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다.

시민기자 김은주 / 사진 손영옥

저작권자 © 광명시 뉴스포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위 기사는 "공공누리"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