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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각적 대책 마련

RFID개별계량·건조감량기 도입 검토, 주부들로 구성된 검증단 운영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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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광명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시민 대상의 꾸준한 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처리 방법을 놓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방식과 관련해 RFID 개별계량, 전용봉투 등의 방식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광명시는 전용봉투 방식을 채택해 지난 6월부터 단독주택과 소규모 식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데 이어 11월 1일부터 공동주택을 포함해 전면 시행했다.

전용봉투 방식의 종량제는 쓰레기 처리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전용봉투를 구입해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간편한 방식이다. ‘버린만큼 비용부담’이라는 원칙 아래 단독주택·공동주택 구분 없이 공평한 방식인데다 쓰레기 배출량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악취와 음식물찌꺼기 등 위생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RFID 개별계량 방식은 쓰레기 배출 용기에 RFID전자태그를 부착해 무게에 따라 정확하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장비 도입에 따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위생적이면서도 종량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3월 ‘RFID 접목된 대형 건조 감량기’ 시범 설치

광명시 자원순환과 김용상 과장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방식을  RFID 개별계량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기술력으로는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한데다 도입과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RFID 방식의 장비를 도입할 시점에 맞춰 음식물쓰레기를 주로 배출하는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주부검증단을 운영해 가장 우수한 장비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3월 전후로 RFID가 접목된 대형 건조 감량기(150세대 단위로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해 수거하는 기계)를 도입해 일부 공동주택 곳곳에 시범 설치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른 방안들도 면밀히 검토중이다.

 
시는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종량제 봉투(2리터 3리터 5리터)가 너무 커서 가정에서 쓰레기를 며칠씩 모아서 버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소용량(1리터·1.5리터) 종량제 봉투를 보급해 음식물쓰레기 발생 즉시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량제 전면 시행 후 음식물쓰레기 감소
내년 초 소용량(1ℓ·1.5ℓ) 종량제 봉투 제작 보급

종량제 전면 시행 이후 광명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69.2톤에서 55.7톤으로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안동 주민 김경순 씨는 “종량제 시행과 함께 의식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됐다”며 “버리는 음식이 줄면서 집 주변 위생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광명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2,094톤이며 처리비용이 53억 6천만원에 달해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3억4천만원의 세금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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